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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3 Baptismus est sacramentum fidei. Sed fides communitate eget credentium. Singuli christifideles nonnisi in fide Ecclesiae credere possunt. Fides quae pro Baptismo requiritur non est fides perfecta et matura, sed quoddam initium quod vocatur ad se augendum. Catechumenus vel eius patrinus interrogatur: “Quid petis ab Ecclesia Dei-” Et respondet: “Fid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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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3 세례는 신앙의 성사이다.(49) 그러나 신앙을 위해서는 믿는 이들의 공동체가 필요하다. 오로지 교회의 신앙 안에서만, 신자 개개인이 믿을 수 있는 것이다. 세례를 위해서 완전하고 성숙한 신앙이 요구되는 것이 아니라, 계속 발전할 수 있는 신앙의 출발이 필요한 것이다. 예비 신자나 대부모는 “하느님의 교회에 무엇을 청합니까-”라는 질문에 “신앙을 청합니다.” 하고 대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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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4 Fides in omnibus baptizatis, sive infantibus sive adultis post Baptismum crescere debet. Hac de causa, Ecclesia, singulis annis, in Vigilia Paschali, renovationem celebrat promissionum baptismalium. Praeparatio ad Baptismum solum ad vitae novae ducit limen. Baptismus fons est vitae novae in Christo ex quo tota vita christiana profl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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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4 어린이든 어른이든 세례를 받은 모든 사람의 신앙은 세례 후에도 계속 성장해야 한다. 그러므로 교회는 해마다 부활 성야에 세례 서약 갱신 예식을 거행한다. 세례를 위한 준비는 새 생활의 문턱까지 인도할 뿐이다. 세례는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지는 새 삶의 근원이며, 이 근원에서 그리스도인의 삶 전체가 솟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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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5 Ut gratia baptismalis explicari possit, parentum adiutorium magni est momenti. Hac etiam in re munus habetur patrini vel matrinae qui solidi debent esse credentes, idonei et parati ad novum baptizatum, infantem vel adultum, adiuvandum in eius vitae christianae itinere. Eorum munus est verum ecclesiale officium. Tota communitas ecclesialis responsabilitatem participat in explicanda et servanda gratia Baptismo recep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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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5 세례의 은총이 효력을 내기 위해서는 부모의 도움이 중요하다. 이것은 대부나 대모의 역할도 마찬가지이다. 대부·대모는, 어린이든 어른이든 새로 세례 받은 사람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도록 도와줄 능력과 의향이 있는 견실한 신자라야 한다.(50) 그들의 임무는 참다운 교회적 의무이다.(51) 교회 공동체 전체는 세례에서 받은 은총을 키워 주고 지켜 줄 책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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