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교리서 DOCTR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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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S QUARTA ORATIO CHRISTIANA

교회 교리서
SECTIO PRIMA ORATIO IN VITA CHRISTIANA CAPUT SECUNDUM ORATIONIS TRADITIO ARTICULUS 1 AD ORATIONIS FON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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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tutes theologales

향주덕

2656 Ingressus fit in orationem sicut in liturgiam: per portam angustam fidei. Vultum Domini, per Eius praesentiae signa, quaerimus et exoptamus, Eius verbum audire volumus et custodire.
2656 우리는 신앙의 좁은 문을 통하여 전례 안으로 들어가듯이 기도 안으로 들어간다. 주님 현존의 표징들을 통하여, 우리가 찾고 소망하는 것은 주님의 얼굴이며, 우리가 귀담아듣고 간직하고자 하는 것은 주님의 말씀이다.
2657 Spiritus Sanctus, qui nos liturgiam celebrare docet in exspectatione reditus Christi, nos instituit ut in spe oremus. Vicissim, oratio Ecclesiae et oratio personalis nostram alunt spem. Psalmi omnino peculiariter, suo sermone concreto et vario, nos docent in Deo spem nostram defigere: “Exspectans exspectavi Dominum, et intendit mihi”(Ps 40,2). “Deus autem spei repleat vos omni gaudio et pace in credendo, ut abundetis in spe in virtute Spiritus Sancti”(Rom 15,13).
2657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며 전례를 거행하도록 가르치시는 성령께서는, 희망을 갖고 기도할 것을 우리에게 가르치신다. 한편, 교회의 기도와 개인의 기도는 우리 안에 희망을 길러 준다. 특히 시편은, 구체적이고 다양한 표현으로써, 우리의 희망을 하느님께 고정시키도록 가르쳐 준다. “주님께 바라고 바랐더니 나에게 몸을 굽히셨네”(시편 40[39],2). “희망의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믿음에서 얻는 모든 기쁨과 평화로 채워 주시어, 여러분의 희망이 성령의 힘으로 넘치기를 바랍니다”(로마 15,13).
2658 “Spes autem non confundit, quia caritas Dei diffusa est in cordibus nostris per Spiritum Sanctum, qui datus est nobis”(Rom 5,5). Oratio, formata a vita liturgica, omnia haurit in amore quo in Christo diligimur et qui nobis concedit ut Eidem respondeamus diligendo sicut nos Ipse dilexit. Amor unus est orationis fons: qui ab eo haurit, orationis culmen attingit:
2658 “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받은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어졌기 때문입니다”(로마 5,5). 전례 생활을 통해 다듬어진 기도는, 그리스도 덕분에 우리가 아버지께 받는 사랑에서 모든 것을 이끌어 낸다. 그리고 이 사랑을 받은 우리는, 마치 그리스도께서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사랑하여 하느님께서 베푸신 사랑에 응답하게 된다. 사랑은 기도의 ‘한’ 원천이다. 사랑에서 우러나는 기도를 하는 이는 기도의 정상에 도달한다.
“Ego Te diligo, Deus meus, et meum unicum desiderium est Te usque ad extremum vitae meae halitum diligere. Te diligo, Deus infinite amabilis, et malo mori Te diligendo, quam vivere quin Te diligam. Te diligo, Domine, et sola gratia, quam a Te postulo, est Te aeterne diligere. [...] Deus meus, etsi lingua mea singulis momentis nequit dicere, me Te amare, volo ut cor meum Tibi id repetat quoties respiro”
오 하느님, 저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저의 유일한 소망은 제 생명이 마지막 숨을 다할 때까지 주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오 무한히 사랑받으실 하느님, 저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저는 하느님을 사랑하지 않으면서 살기보다는 하느님을 사랑하면서 죽기를 더 원합니다. 주님, 저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제가 주님께 청하는 단 한 가지 은총은 주님을 영원히 사랑하는 것입니다……저의 하느님, 제 혀는 주님을 사랑한다고 계속해서 말할 수 없지만, 제가 숨쉬는 순간마다, 되풀이해서 주님을 사랑한다고 마음으로 말씀드리는 것이 저의 소원입니다.(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