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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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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觀想
라틴어
contemplatio
영어
contemplation
하느님을 직관적으로 인식하고
사랑
하는 행위.
하느님
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령
안에서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당신의
본성
에 참여하여 친밀한
친교
를 누리도록 부르시고 있다. 그
친교
의 온전한 형태는
천국
에서
지복직관
(至福直觀)을 통하여 이루어지나 그리스도인은 세례를 받음으로써 그 직관능력의 씨앗을 받게 된다. 관상은 그 씨앗을 이
세상
에서 어느 정도 싹트게 하여 꽃피우게 하는 방법의 하나로서,
교회
내 많은
성인
들이
영성
생활의 '일치의
단계
'에 도달하여
기도
하는 가운데 이를 실천하였다.
관상은
염경기도
나 일반적
묵상
기도와 달리 단순 · 본질의 직관적 성격을 갖는 것으로 본질적인 것의 터득에서 오는 것이므로 직관의
기도
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하느님
과의
친교
가 직접적이고 내재적인 일치로 발전한 나머지
하느님
을 단순히 바라보는 것이다. 자신 안에 특별히 긴밀한 양식으로 내재하는
하느님
을 본질적으로 바라보고 직접적으로
사랑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하느님
과
친교
하기 위해서 우리는 여러 언어와 개념과 이미지 등에 매개수단을 사용한다. 그러나
친교
가 깊어지고
하느님
이 사람에게 가까이 현존하심에 따라 그러한 매체가 불필요해지며 마침내
하느님
의 영(靈)이 사람 안에 직접 내재하여 활동하실 때에는 사람의 사고와 감정과 상상은
하느님
과의 '침묵의 일치'를 방해하는 소음이 되기에 이른다. 더욱이
인간
의 언어와 개념 등은
하느님
이
인간
안에서 당신이 원하시는 대로
계시
하고 활동하시려는
자유
를 제한하기에 이른다. 관상은 이러한
단계
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관상자는
인간
의
자연
적인 능력을 모두
침묵
시키고 단순히
하느님
을 바라보고
사랑
하는 것이다. 이처럼 관상을 통하여
하느님
과 친밀한
친교
를 체험하는 가운데 사람은 자신 안에 내재하는
하느님
의
존재
가 본질적인 것임을 깨닫게 된다.
하느님
은 그 사람에게 도달해야 할 목적이라기보다는 삶의 주제요 내용이며
생명
의 원리가 되기에 이른다.
관상은 이에 도달하는 양식에 따라 수득적(修得的) 관상과 주부적(注賦的) 관상으로 나누어진다. 전자는 개인의 노력으로써 직관의 능력에 도달하는 것으로 능동적 관상이라고도 한다. 마음을 가다듬어 번뇌를 끊고
진리
를 깊이 생각하여 무아정적(無我靜寂)의 경지에 몰입하는
불교
의 선(禪)은 이에 해당한다 하겠다(비그리스도교 선언문 2). 한편 후자 즉 주부적 관상은
하느님
의 은혜로 인하여 신적(神的) 영역을 체험하고
신비
에 대한 깊은 깨달음을 얻는 것으로 수동적 관상이라고도 한다. 일상생활 가운데
성령
의 감화를 받아
하느님
의
본성
을 체험하는 경우가 이의 대표적인 예이다. 이러한 구분에 대하여 과연
인간
의 노력으로 관상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는지를 의문스럽게 여기는 견해도 있어서 학설은 일치되지 않고 있다. 관상은
완덕
에 도달하는 하나의
수단
이지
완덕
자체가 아니다. 모든 사람을 여러 가지 모양으로
완덕
에 부르시는
하느님
은 일반
신자
들의 일상생활이나 활동수도회의
활동생활
가운데 관상의 경지에 도달하게 도와 주시기도 하고
교회
내 관상생활을 위주로 하는 관상수도회에 사람을 초대하시기도 한다. 관상은 본직적인 것과 '단 한 가지의 필요한 것'(루카 10:41) 즉
하느님
께 집중하게 함으로써 우리를 더욱
겸손
하고 관대하게 하며
하느님
과 이웃에 대한
사랑
을 실천하게 한다. 성
이냐시오
의
영신수련
에서 나오는 관상 및 관상기도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출처 : [가톨릭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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