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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교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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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護敎學
라틴어
apologetica
영어
apologetics
종교의 가르침을 설명하고, 증명하기 위한 학문. 특히
그리스도교
, 그 중에서도 로마 가톨릭교의 수용(受容)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제기하는 반론과 의문에 대하여,
이성
에 입각해서
교리
에 그릇됨이 없음을 밝히는 것이다. 호교학은
기초신학
으로도 불린다.
그리스도교
의
계시
가 믿을 수 있다는 것을,
기적
적인 현상이나 편견에 의해서가 아니라
역사
에 근거하여 증명한다. 호교학은
신학
의 한 분과이지만,
신학
이
하느님
의
계시
를
교리
의 내용으로 연구하는 것이라면, 호교학은
그리스도교
의
권위
를 확인하기 위해 그 증거의 참다운 가치를 외부에서 고찰하는 것이다.
호교학의 목적은 우리를 변신론(辯神論)으로부터
신학
으로 이끌어 가는 데 있다. 즉
하느님
에 관한
이성
의 가르침에서 출발하여 교회에 의해 대변되는
신앙
의 가르침으로
인도
하는 것이다.
신약성서
에 나오는
역사
적인 증거는 예수가
기적
을 행하고, 그의 말과 행동이
하느님
의 아들이라는 것을 증명해 준다.
복음
서야말로
그리스도교
에 있어서
하느님
의 사업이 무엇인가를 설명해 주는 것이다.
중세에
토마스
아퀴나스는 그의 적수들이
아리스토텔레스
철학
의 원칙에 통하고 있음을 알고, 서로 명백한 원칙들로부터 출발하여 성실성을 가지고 반대자들에게 답변하였다. 아퀴나스는 다른
종교
보다
그리스도교
가 왜 우월한가에 대해서 토론하였다. 그것은
그리스도교
만이 현세의 즐거움 대신
신자
들에게 정신적
은총
과 참된 고난을 가져온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그는 불가사의한 사실과 완전히 증명되는
기적
들을 통해서
그리스도교
의
계시
가 진실함을 증명하였다. 그러나 현대적인 의미의 호교학은 중세에는 아직
존재
하지 않았다. 문예부흥기에 이르러 토론을 즐기는 추세에 따라 호교학의 싹이 터 갔다. 16세기 말엽에 나타난 교회에 관한 논문과 17세기초의 로마
가톨릭 교회
는 진정한
교리
를 증거하기 위하여 교회라는
징표
로부터 논거(論據)를 발전시키고, 교회는 논쟁에 판정을 내리는 권리와
권위
를 확립하였다.
19세기는 초자연적인 것을 부정하는 사람들에게
복음
서야말로 신빙성을 가진
역사
적 문서라는 것이 강조되고, 호교학은 19세기 중엽에 비로소 그 형태를 갖추게 된다. 19세기 후반의 호교학은
복음
서 특히 그리스도의
부활
과
성성
에 대한 증거, 그리고
역사
적인
계시
가 강조되었다. 그리스도의
성성
은 때로는
구약성서
에서 인용되었다.
현대의 호교학은 자연과 초자연의
계시
에 관한 원칙의
존재
론을 구성하려고 시도한다. 칼
라너
(Karl Rahner) 같은
신학
자들은
인간
의 개방성(開放性)을 발전시키려고 한다. 왜냐하면 그는 모든
존재
에 대해서 정신적이기 때문이다. 현대 호교학은, 사람이 현실적인 질서 속에
존재
하며 호교적 노력은 한 카테고리와 형태가 그 질서로부터 일어나는데 거기에 접근해야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왜냐하면
인간
은 모든
존재
에 대해서 개방적이요, 늘 변하기 쉽고 일시적인 현세적 질서 속에
존재
하지만, 전능하신
하느님
은 끊임없이 그리고
영원
한 안정성을 거기에
주기
때문이다.
호교학이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거쳐야 되는 일반적 과정은
종교
문제에 가로놓인
철학
적 주요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데 있다.
철학
, 즉
이성
적 작용으로
하느님
이
존재
한다는 것, 그리고 우리는 지성을 갖춘
자유
로운 피조물이므로 여기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의무가 우리의
이성
에 의해 파악될 수 있는
종교
는 자연적
종교
이다. 그런데 그리스도 교회는 초자연적
종교
를
인간
에게 가르쳐야 되는 의무를
하느님
으로부터 위임받고 있다. 따라서 교회는 초자연적
종교
인
그리스도교
로 우리를
인도
해야 된다. 더구나 우리를 논리적으로 끌어가기 위해서, 교회는 오직
이성
만을 활용해야 된다. 그렇지 않고 교회가
권위
를 입증하는 데
권위
만을 가지고 한다면 순환론법(循環論法)에 빠져들고 만다.
이렇듯 변신론에서
신학
으로,
이성
에서
신앙
으로,
자연종교
로부터
계시
종교로의 도정(道程)은 세
단계
를 거쳐야 된다.
①
하느님
의
계시
의 증명 : 호교학은
이성
에 호소하여
하느님
의 적극적인 초자연적 간섭이 없으면 자연적
종교
의 의무마저 충실할 수 없다는 것을 가르친다. 그래서
계시
종교의
도덕
적 필요성을 깨달아,
하느님
이
종교
를
인간
에게 알게 하는
징표
를 주셨으므로 우리는 적극적으로 그
계시
를 살피게 되는 것이다. 이 제1단계는
하느님
의
계시
의 증명이라고 할 수 있다.
하느님
에 대한 긍정과
무신론
의 부정은 호교학 연구의 첫 걸음이다. 왜냐하면 일정한 신관(神觀) 없이는
종교
에 진지한 관심을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②
그리스도교
의 증명 :
계시
종교의 연구가 시작되면 곧
그리스도교
의 연구가 된다. 다른
종교
에 대한
그리스도교
의
초월
성(超越性)은 동시에 그 연구에 대한 관심을 일으키고
진리
성의
징표
로서 호교학의 제2단계로 진입한다. 즉
그리스도교
와 그 창시자의 연구는
그리스도교
의 현황으로부터 출발하여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든, 아니면 시발점에서 출발하여 현대에 이르든, 이 연구는
예수 그리스도
가
하느님
이며, 그
종교
는 신적이라는 것을 증명한다.
예수 그리스도
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그의 전기(傳記)인
복음
서를 사서(史書) 중의 양서(良書)라는 관념으로 보아야 된다.
③
교회론
:
복음
서는 그리스도의
신성
을 우리에게 가르쳐 줄 뿐 아니라, 교회에 의해 그의
구원사
업을 이어가도록 한 사실을 알려 준다.
가톨릭 교회
는
그리스도의 대리자
인 성
베드로
이래
교황
의
교도권
아래 연면히 그
권위
를 계승하여 왔다. 그러나
프랑스
에서는
칼빈주의
,
독일
에서는
루터
계의
프로테스탄티즘
이
그리스도교
를 대표한다고 주장한다. 그런가 하면 스스로 그리스도
정교회
(正敎會)라고 하는
동방교회
도
그리스도교
의 정통성을 주장한다. 그러므로 가톨릭의 호교학은
그리스도교
의 창립 당시로 거슬러 올라가, 그리스도가
교황
이라는 자리를 만들게 하여
가톨릭 교회
로 하여금, 처음부터 그리스도의
권위
가 계승되어 온 사실을 확인한다. 즉
로마 교회
의 일관된
사도
전래성(使徒傳來性)을 인식케 하는 것이다.
[참고문헌] New Catholic Encyclopedia, Washington 1966 / John A. Hardon, S.J., Modern Catholic Dictionary, New York 1979 / 日本カトリツク大辭典, 1961.
출처 : [가톨릭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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