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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아서◆ 인쇄

한자 ∼書
라틴어 Prophetia Osee
영어 Book of Osee

   구약성서 중의 예언서의 하나. 예언자 호세아가 쓴 것이다. ① 인물 : 히브리어인 호세아(hoshea)는 “야훼가 구하셨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호세아는 구약 소예언자 중의 첫 번째 사람으로 베리(Beeri)의 아들이다. 그는 오지아스(기원전 789∼740) · 요아탐(기원전 740∼736) · 아카즈(기원전 736∼728) · 에제키아스의 유다의 여러 왕 및 예로보암 2세(기원전 783∼743)의 이스라엘 왕이 통치했던 시대에 예언하였다. 그의 출생지, 생애 등에 대해서는 호세아서를 통한 것 이외는 알 길이 없다. 디블라임의 딸인 고멜과 결혼하여 3명의 자식을 낳았다(호세아서 1:2-9). 그렇지만 이 결혼도 글자 그대로 받아들일 것인지 상징적인 것인지는 현재까지도 논의의 대상이 되어 있다. ② 특징 : 이 책의 주제는 사랑과 망은(忘恩)을 대조시키고 있다. 야훼는 그 백성들이 잘못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을 사랑한다. 야훼의 노여움은 사랑하는 아버지의 분노이며, 전의 잘못을 뉘우친 자식들이 자기의 팔 안으로 돌아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③ 내용 : 이 책의 내용은 두 부분으로 구분할 수가 있다. 제1부(1-3장)는 하느님에 대한 이스라엘의 불충실과, 부정한 부인과의 결혼 그리고 여기서 태어나는 자녀의 이름을 가지고 표시하여, 이스라엘하느님한테 버림을 받고 그 백성으로서의 자격이 없음을 알림과 동시에, 그들이 언젠가는 하느님한테 돌아와 위대한 백성이 된다는 것을 예언하고 있다. 이어 호세아는 간음한 부인을 사가지고 그 여자를 가두어 고독하게 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것이야 말로 이스라엘의 자녀들이 “많은 날 동안 왕이 없고 주가 없고 희생 없이 … 지낸다”는 것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자녀들은 그 후에 돌아와서 그 하느님과 주와 그 왕인 다윗을 찾게 된다. 그것은 물론 ‘끝나는 날’ 즉 메시아의 시대에 일어나게 되는 사건이다(이상 3:4 · 5 참조). 제2부(4-14장)에서 호세아는 온갖 죄악 특히 우상숭배에 빠진 백성들을 타일렀으며 그 다음으로 지배계급인 왕이나 사제들의 악한 행실을 꾸짖었고, 아시리아나 이집트 등과 동맹을 맺는 것은 율법의 정신을 배반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으며 야훼를 버린 벌로 아시리아로 옮겨지게 된다는 것을 분명히 알려 주었다. 그러나 하느님이스라엘사랑하기 때문에 연민의 정을 버리지 못한다. “나의 마음은 나의 안 속에서 움직이며 나의 연민의 정은 온통 불타오르고 있다”(11:8)고 말하고, 백성들에게 깊이 뉘우칠 것을 권하며, 메시아 시대가 되면 완전히 국가가 부흥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예언하고 있다. ④ 신학 : 호세아가 유다 왕국에 대해서 종종 언급하고 있으며 또한 구세주약속을 하고 있는 일(2:1-3 · 16-25, 3:1-5:15부터 6:6까지, 11:10 · 11, 12:10 · 11 그리고 14:2-9)에 대해서는 학자에 따라서 각각 의견이 다르다. 유다 왕국에 대한 언급은 예를 들면 두 왕국이 유사한 데서 비롯되었다는 점, 이스라엘 왕국이 장차 다시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에서 필요하게 되었다는 등, 몇 가지 부분(1:7, 4:15, 5:56, 6:11, 8:14, 10:11, 12:13)에서는 유태인의 수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들 말하고 있다. 그러나 구세주의 예언은 침해가 아니라 심판의 경고에 대한 보충이며, 호세아의 하느님께 대한 관념에서 당연히 요구된 것이며, 추방후의 메시아의 대망(待望)에 특유한 여러 특질을 갖지 않고 사상상 문체상의 여러 점에 있어서 진정한 부분과 밀접하게 관련하고 있다. 단지 후대에 다소 수정한 흔적이 있으며 또한 약간의 주석(註釋)이 본문 중에 섞여 들어간 점 등으로 보아 아무래도 장(章)과 구절을 약간 바꾸어 놓았다는 것은 인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 호세아서는 예레미야서, 에제키엘서에 영향을 주었으며 신약성서에서 곧잘 인용되고 있다(마태 2:15, 9:13, 12:7 및 루가 23:30, 9:25 · 26, 1고린 15:55, 1베드 2:10, 묵시 6:16).

   [참고문헌] Knabenbauer 및 M. Hagen. Comment. in prophetas minores I, Paris 1924 / B. Kutal, Olmutz 1929 / G. Ridderbos, Kampen, 1928 / L.E. Binnus, London 1932 / N. Peters, Osee und die Geschichte, 1924 / F. Praetorius. Die Gedichte des H., 1926 / A. Allwohn, Die E The des Prophelen H. in Psychoanalyt. Beleuchtung, 1926 / J. Lindblom, H. litrar, untersucht(Abo 1928) / J. Rieger, Die Bedeutung der Geschichte fur die Verkundigung des Amos u.H., 1929 / J. Kroeker, Die Propheten 1, 1932.
출처 : [가톨릭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