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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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어, 외국어, 관련어, 문장으로 검색하세요. 예)부활,사순 시기, liturgy, Missa, 천사와 악마, 종부성사, 그리스도의 탄생,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 등

◆공심판◆ 인쇄

한자 公審判
라틴어 judicium generale
영어 general judgement

   세상 종말에 모든 인류를 대상으로 그리스도가 행하는 최후의 심판. 이는 인류의 구원자로서 구원사업을 완성시키는 행위요 하느님인간 역사에 마지막으로 간섭하는 사건이다. 이 사건의 측면을 성서육신부활과 주의 재림과 공심판으로 표현한다(마태 25:31-34). 그리스도 교인은 그리스도께서 “산 이와 죽은 이심판하러 오시리라”(사도신경) 믿는다.

   그러므로 공심판의 대상에는 모든 인간 즉 선한 자나 악한 자, 생존자나 사망자를 막론하고 포함되며 공심판의 시기세상 종말일 뿐 그 정확한 날짜는 하늘의 성부 외에는 아무도 모른다. 공심판의 심판관은 사람이신 그리스도이다. “하느님께서 자기를 산 이와 죽은 이심판자로 정하셨다”(사도10:42). 그 심판의 기준은 사랑의 실천이다. 하느님과 이웃을 온 마음을 다하여 사랑했느냐 아니냐에 따라 의인(義人)과 악인(惡人)으로 구분된다.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말랐을 때 마실 것을 주었다”(마태 25:35). 공심판의 상황은 주의 재림육신부활과 함께 묵시록에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으나 이는 인간 역사에 대한 하느님의 간섭이 위대함을 설명할 뿐이다. 성령인간에게 성화 은총을 주는 방식으로 임하시듯이 주의 재림도 모든 인류에게 종말적 변화를 시키는 결과를 내는 방식으로 다시 오실 것이다.
출처 : [가톨릭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