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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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베오 상◆ 인쇄

영어 Maccabees, The First Book of

   구약성서의 스무 번째 책이며 가톨릭교회는 정경으로 인정하지만 개신교는 정경으로 인정하지 않는 제2경전의 세 번째 책이다. 개신교에서는 제2경전을 외경이라 부른다. 마카베오 상 · 하권에는 기원전 2세기 팔레스티나에서 유다교를 억압할 때 있었던 사건들(부분적으로 중복됨)에 관한 독립된 이야기들이 들어 있다. 이런 억압에 대한 강한 저항은 유다인들에게 잠시나마 종교 · 정치적인 독립을 가져다주었다.

  마카베오 상권은 기원전 100년경 쓰였으며 마카베오 하권과 다니엘서에 나오는 새로운 내용 없이 이스라엘의 관습적 신념을 표현한다. 곧, 이스라엘 백성은 유일하신 참 하느님에 의해 그분의 계약 동반자로 특별히 선택되었으며 그들만이 그분을 알고 경배할 수 있는 특권을 받았다. 그분은 그들의 영원한 후원자이시고 확실한 도움의 원천이시다. 그러기에 백성은 그분만을 경배해야 하고 그분이 주신 율법 규정들을 정확히 지켜야 한다.

  전례적 사용 : 「로마 미사 전례서」에서 마카베오 상권은 연중 시기 제33주간(홀수해) 월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뿐 아니라 성전 봉헌과 박해받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미사에서 봉독한다. 시간전례에서는 연중 시기 제31주간에 사용된다. 의미 : 그리스도인들은 하느님의 새 백성이다. 따라서 우리는 그분과 그분의 계명에 충실히 머물러야 하고 그분의 성전과 전례에 대한 열정을 가져야 하며 시련을 받을 때 확고한 희망을 가져야 한다.
출처 : [전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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