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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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 인쇄

한자 善行
영어 Good Works

   계명과 복음적 권고를 준수함으로써 살아 있는 신앙에서 나오는 인간의 올바른 행위나 활동을 가리킨다. 선행이란 때로 기도단식재와 희사의 세 가지 덕행을 실천하는 것만을 가리키기도 한다. 우리가 실천해야 할 선행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 신앙심과 참회 행위. (2) 이웃 사랑 행위. (3) 자신의 일을 성실히 수행함. (4) 하느님사랑하기 때문에 고통을 참아 받음. 특히 중요한 것은 영성체를 자주 하는 것이다. 성체성사에 계신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영혼에게 신적인 생명을 주는 음식이시기 때문이다.

  트리엔트 공의회는 의롭게 되기 위해서는 신앙 외에도 경외심, 희망, 자발적 사랑 그리고 참회 행위도 요구된다고 하였다. 이런 의미에서 선행은 구원을 얻기 위한 필수 요소이다.

  전례는 신학적 덕행(신앙, 희망, 사랑)과 도덕적 덕행(예지, 절제, 정의, 용기)을 실천하는 것과 밀접히 연결되어 있다. 이는 하느님께서 당신 교회 안에서 거룩하게 하심과 교회하느님께 드리는 경배의 이중적 측면 때문이다. 전례에 집중하며 전례에서 힘을 받는 영성은 이 덕행들을 능동적으로 표현하며 중요시하는 영성이다.

  그러므로 전례는 우리가 수행해야 할 선행의 주제를 항상 강조한다. 우리는 영성체 후 기도에서 전례에 참여함으로써 신도들이 좋은 결실을 맺고 덕행을 실천하는 삶을 살도록 이끌어 주시며 그리스도인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바를 모두 실천하게 하시어 언젠가 영원한 복을 누리게 해 주시기를 끊임없이 하느님께 청한다. 성인들의 미사에서 본기도는 그날의 성인하느님 때문에 덕행을 실천하고 수고한 그 모든 것을 신도들이 본받게 해 주시기를 계속 청한다(예를 들어 예수 성탄 대축일의 밤 미사와 낮 미사, 부활 팔일 축제 내 금요일 미사, 프란치스코 드 살요한 보스코프란치스코 하비에르미사 본기도).

  사실 전례 참여는 그 자체가 종교 덕행을 실천하는 것이다(정의의 덕행의 일부이다). 종교인간이 자신의 원천이며 최종 통치자이시고 모든 피조물의 궁극 목적지인 하느님께 진 엄청난 빚에 대한 응답이다. 그러므로 이 덕행은 다른 모든 도덕적인 덕행보다 앞서며 신학적 덕행과 밀접히 연관된다. 이런 뜻에서 전례그리스도인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선행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오뿌스 데이(Opus Dei) 참조.
출처 : [전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