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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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 소일과◆ 인쇄

한자 聖母 小日課
영어 Little Office of the Blessed Virgin

   복되신 동정 마리아공경하기 위하여 외는 소시간경 전례서를 가리킨다. 성모 소일과는 사제들, 봉쇄 수녀들, 서원수도자들이 의무적으로 바쳐야 하는 성무일도에 비해 아주 짧으면서도 차별화된 기도이다. 일곱 개의 시간경으로 되어 있으며 시편이 날마다 바뀌지 않는다. 11세기에 개인 신심에서 비롯된 성모 소일과가 한때는 토요일에 의무적으로 바치는 기도였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마침내 토요일에 성모 소일과를 바치는 것은 선택 사항이 되었다. 비오 5세가 토요일에 이 시간경을 바칠 의무를 면제하였다. 트리엔트 공의회 이후 많은 현대 수녀회들이 성무일도 대신 성모 소일과를 노래로 바치는 유일한 시간경으로 받아들였다.

  각 수도회회칙에 따라 시간전례의 유형대로 짧은 시간경을 외는 것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결정에 따라 교회의 공적 기도의 일부로 여겨진다. 전례 시기에 맞춰 기도할 수 있는 많은 새 판본들이 나왔기 때문에 대부분의 수도회들은 「간략한 시간전례서」라고 불리는 한 권의 시간전례를 받아들이고 있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성모 소일과」를 개정하려는 시도들이 있었다. 하나는 경신성사성의 인준을 받은 이탈리아어판이고 다른 하나는 이탈리아어판을 기본으로 삼으면서 시간전례에서 대부분의 자료를 가져온 영어판이다. 「성모 소일과」(Little Office of the Blessed Virgin)(1988년)라는 제목으로 발간된 영어판은 시간전례와 동일한 요소들로 되어 있다. 곧, 마리아신비를 어느 정도 직접적으로 지적하는 성서 본문들, 후렴, 응송, 전구, 기도를 포함한 유동적인 시편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모든 것은 그 성격상 마리아와 연관된다.

  이 소시간경 전례서의 독창적인 점은 공적으로 드러나는 마리아의 인격을 크게 강조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마리아는 항상 구원 역사의 일부로, 하느님 능력의 찬탄할 열매로, 주님의 어머니로 또는 교회의 표상으로 비춰진다. 그러므로 「성모 소일과」는 매일의 주요한 순간을 열렬한 사랑과 기쁜 찬미와 깊은 신앙 안에서 당신 아드님 곁에서 당신의 생애를 보내셨던 마리아와 함께 사는(찬미와 성찰로 사는) 삶의 한 방식이다. 간략한 시간전례서(時間典禮書 Christian Prayer), 시간전례(時間典禮 Liturgy of the Hours) 참조.
출처 : [전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