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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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인쇄

한자 信仰
영어 Faith

   신앙이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고 보이지 않는 사물의 바탕이다”(히브 11,1). 신앙이란 이성적으로 이해하는 행위이며 하느님께서 부어 주신 덕행이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계시하셨기에 그분이 계시하신 모든 것을 참된 것으로 받아들인다. 믿음은 하느님이 계시하신 것이며 당신 교회를 통해 우리에게 믿도록 가르치시는 것이다. 믿음의 동기는 하느님의 진실성이다. 구원을 위해 신앙이 요구된다.

  그러나 신앙의 진리를 참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신앙은 완성되어야 하고 신앙의 가르침은 우리를 하느님과 더욱 개인적인 관계를 맺도록 이끌어야 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우리는 우리가 믿는 대로 살아야 한다. 모든 종교 진리는 우리를 하느님과 더욱 밀접히 연결지어야 한다. 그래서 신앙은 하느님께서 당신을 따르도록 부르시는 데 대한 우리의 응답이 된다.

  이와 연관하여 전례는 가장 완전하고 가장 완벽한 신앙의 표현이다. 전례는 계약의 하느님께 대한 교회 공동체의 능동적 투신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교 신앙은 하느님의 구속적 사랑과 인간의 신적이고 영원한 생명,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강생과 부활을 믿는 것이다. 신앙은 교회와 전례 안에서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전례에 참여한다는 것을 뜻한다. 그리스도는 전례 안에서 우리에게 오시기 때문에 신앙에는 전례가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전례는 신앙을 요구한다. 전례는 믿는 이들을 위한 것이다. 전례는 신앙을 표현한다. “그리스도교적 경배는 당연히 신앙에서 우러나오고 신앙에 근거하여야 한다”(교회법 836조).

  신앙은 신조들, 곧 하느님께서 계시하신 진리들을 가리키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신앙은 전례를 활성화하고 이끌며, 전례는 신앙을 증거한다. 교리 교육과 전례(敎理 敎育~ 典禮 Catechesis and Liturgy) 참조.
출처 : [전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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