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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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인쇄

한자 榮光
영어 Glory

   성서에서 영광(그리스어로 doxa, 히브리어로 kabod)은 영예, 찬양, 명성, 광휘, 엄위를 뜻한다. 하느님 아버지의 영광은 그분의 현존과 연관되어 있는 때도 있고 그분의 신적 본질이나 신적 존재와 밀접히 연결되어 있는 때도 있다. “광채들의 아버지”(야고 1,17)만이 이 영광의 완벽한 원천이시다. 그분은 “하느님 영광의 광채요 하느님 본체의 표상”(히브 1,3)이신 당신 아드님이시고 진실하게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 ‘말씀’께 당신의 영광을 부어 주신다. “영광의 영”(1베드 4,14)은 삼위일체의 삶 안에서 끊임없이 영광을 흐르게 하는 중개자이시다.

  강생으로 인해 우리 모두는 아버지로부터 내려오는 그 영광을 보았고 그리스도의 얼굴에 드러나는 하느님의 영광을 알아보게 되었다(2고린 4,6). 그분 덕분에 “우리는 모두 너울을 벗은 얼굴로 주님의 영광을 바라보는 가운데 그분과 같은 모상으로 모습이 바뀔 것이니 영이신 주님으로 말미암아 영광에서 영광으로 모습이 바뀔 것이다”(2고린 3,18). 삼위일체의 핵심을 차지하고 있는 이 같은 영광의 교류는 전례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우리는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기 전에 우리가 먼저 영광을 받아야 한다. 영광은 아드님을 통해 성령 안에서 아버지로부터 온다.

  예수께서는 “아버지, 아들을 영광스럽게 하소서. 그래서 아들이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도록 하소서”(요한 17,1)라고 기도하시며 당신의 존재와 삶 전체가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표현하신다. 예수님이 하느님의 아들이시라는 것은 골고타 언덕의 희생 제사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우리는 모든 전례 거행, 특히 모든 전례의 핵심인 성체성사에서 이 영광을 만난다. 그러면서 우리는 천상 전례에 참여하여 그 영광을 완전히 찬양하게 되기를 고대한다(에페 1,6.12.14 참조).

  우리는 감사 기도에서 하느님의 영광을 선포하는데(감사 기도 제2양식의 감사송과 상뚜스) 하느님께서 계시하신 영광은 당신 아드님과 성령의 영광이기도 하다(삼위일체 대축일 감사송). 그리스도께서는 지금 ‘영광 중에 아버지와 함께 사시며(부활 시기 제7주일 본기도) ‘영광 중에’ 오실 것이다(사순 시기 제2주일 본기도). 우리는 “주님의 영광을 영원히 함께 누리게”(감사 기도 제3양식) 해 주시기를 희망하며 “그분의 영광에 이르는 길을 찾게”(사순 시기 제2주일 본기도) 해 주시기를 아버지께 청한다. 우리는 그 영광을 함께 누리기를 원하고(예수 성탄 대축일미사 본기도) 바로 그 영광에서 “우리의 기쁨을 발견”(연중 시기 제10주일 본기도)하기 때문이다.
출처 : [전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