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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類)와 종별(種別) 을 따지는 것이
우리에게 무슨 관계가 있으랴?
영원하신 말씀의 가르치심을 듣는 이는
여러가지 소견에 잡히지 않는다.
모든 것은 말씀을 통하여 생겨났고
이 말씀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생겨난 모든 것이 그에게서 생명을 얻었으며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요한 1,3-4).
아무도 그로 말미암지 않으면
알아듣지 못하고 바르게 판단하지도 못한다.
모든 것을 하나에서만 보는 사람은
마음이 동요되지 않을 수 있고
하느님 안에 평화로이 항구할 수 있다.
오, 진리이신 하느님이여!
영원한 애덕에서 나를 당신과 하나가 되게 하소서.
많이 읽고 많이 듣는 것이 싫사옵니다.
내가 찾고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이 당신께 모두 있나이다.
주 대전에는 모든 학자가 다 묵묵할지며,
우주의 만물이 잠잠할 것이로소이다.
그리고 주께서만 네게 말씀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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