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침묵은 물론 말씀과 나눔까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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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송규철 | 작성일2009-02-21 | 조회수527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침묵은 물론 말씀과 나눔까지
친교 안에서 체험되는 영성 생활의 또 다른 표현이 있는데 이는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오늘날 마음에서 들려오는 하느님의 소리를 잘 듣기 위해 침묵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웠습니다.
그러나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말씀입니다. 우리는 꾸밈없이 자신의 영적 체험을 다른 이들과 나누어야 합니다.
저는(故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구엔 반 투안 추기경) 때때로 교회 안에서 하느님에 대한 개인 체험을 표현하지 않는 것을 보고 놀랍니다.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의 말을 따르면, 그런 대화의 결핍은 악마의 무기입니다.
“주님의 의지를 완수했음에도 자신이 쓸모없다고 생각하는, 너무도 선하며 겸손한 주님의 종은 악마의 부추김을 믿습니다.
악마는 주 하느님께서 그에게 주신 어떤 은총에 대해, 일이나 계획이나 바람에 대해 말할 때 자신의 영예에 대해 말하는 꼴이 되기 때문에 또 다른 형태의 허영이라는 죄를 짓게 된다고 믿게 합니다.
악마는, 받은 은혜를 기억하면 항상 더 좋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이웃 또는 주님의 종 안에 열매 맺는 것을 방해하면서 주님께 받은 은혜를 표현하지 못하게 합니다."(1537년5울18일 편지, in: Gli scritti 야 Ignazio di Loyola, Epistolario, Torino 1977, 725-726)
성 라우렌시오 유스티니아노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 세상의 그 어떤 것도 겸손하고 형제적인 영적 선물을 주고받는 것만큼이나 하느님을 찬양하며 그분이 찬양받기에 합당한 분임을 드러나게 하는 것은 없습니다. 고독 가운데서는 사랑을 꽃피울 수 없습니다.
바로 이와 같은 선물로 말미암아 사랑이 넘쳐흐릅니다. 이는 이런 덕목을 말과 행동으로 실천하라고 주님께서 형제들에게 주시는 계율입니다.
따라서 만일 그대들이 그분의 법을 위반하는 사람이 되길 바라지 않는다면, 하늘에서 참으로 많은 은총을 받은 형제들의 구원에 무관심하며 이를 경멸하는 영혼들이 받는 심판을 받고 싶지 않다면 그대들에게 이미 전달된 그 신적 선물, 특히 사람들을 완덕의 길에 이르도록 도와주는 선물을 사람들에게 건네줄 수 있는 길을 성실하게 배워 나가야 합니다."(Disciplina e perfezione della vita monastica, Roma 1967,4)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며 /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구엔 반 투안 지음 / 한림대 가톨릭교수협의회 역/ 바오로딸 - p.216
참고 :
마르티니 추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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