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징

(3월4일 사순 제1주간 수요일)

     말씀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 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루카 11,29)

     묵상

   모두가 예수님을 따라다닌 것은 그분이 색다르고 놀라운 방법으로 말씀하셨기 때문만이 아니라 그분이 많은 훌륭한 표징을 보여주셨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런 표징이 없었다면 많은 사람들이, 그리고 제자들까지도 그분을 따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단지 그분이 하시던 말씀을 뒷받침하시기 위해서만이 아니고 그분이 진정 누구이신지를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도 이 같은 표징들을 사용하셨습니다.

   유감스럽게도 그분이 그렇게 많은 표징들을 보이셨지만 사람들은 회개하지 않았고, 제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우리도 더 회개해야 합니다. 우리 생활 속에서 그분이 이루시는 많은 표징들을 이해하려 노력해야 합니다.

   그분은 가정, 평화, 친구들, 신앙… 등과 같은 표징들로써 우리에게 그분의 사랑을 보여주십니다.

     기도

      아버지의 표징이신 예수님,

     저희의 삶 속에서 보여주시는

     당신의 표징들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그 표징들을 알아보고

     저희도 주위의 모든 사람들에게

     당신이 이루신 기적의 결실을

     보일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실천

     나는 하느님께서 단지 좋은 일, 축복, 기적들만

     보내주시기를 기대하는가?

     아니면 내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나 자신이

     축복의 선물이 되려고 노력하는가?

 <2009년 사순시기 묵상집, 예수님과 함께 예루살렘을 향하여>

        꼰솔라따 선교 수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