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 |||
---|---|---|---|---|
작성자김광자 | 작성일2009-03-15 | 조회수462 | 추천수7 | 반대(0) 신고 |
2009년 3월 15일 일요일[사순 제 3주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이 성전을 허물어라.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3-25 13 유다인들의 파스카 축제가 가까워지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 14 그리고 성전에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파는 자들과 환전꾼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15 끈으로 채찍을 만드시어 양과 소와 함께 그들을 모두 성전에서 쫓아내셨다. 또 환전상들의 돈을 쏟아 버리시고, 탁자들을 엎어 버리셨다. 16 비둘기를 파는 자들에게는, “이것들을 여기에서 치워라.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 하고 이르셨다. 17 그러자 제자들은 “당신 집에 대한 열정이 저를 집어삼킬 것입니다.”라고 성경에 기록된 말씀이 생각났다. 18 그때에 유다인들이 예수님께, “당신이 이런 일을 해도 된다는 무슨 표징을 보여 줄 수 있소?” 하고 말하였다. 19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 20 유다인들이 말하였다. “이 성전을 마흔여섯 해나 걸려 지었는데, 당신이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는 말이오?” 21 그러나 그분께서 성전이라고 하신 것은 당신 몸을 두고 하신 말씀이었다. 22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신 뒤에야,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그분께서 이르신 말씀을 믿게 되었다. 23 파스카 축제 때에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계시는 동안, 많은 사람이 그분께서 일으키신 표징들을 보고 그분의 이름을 믿었다. 24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신뢰하지 않으셨다. 그분께서 모든 사람을 다 알고 계셨기 때문이다. 25 그분께는 사람에 관하여 누가 증언해 드릴 필요가 없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사람 속에 들어 있는 것까지 알고 계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소와 양을 파는 자들과 환전꾼들을 성전에서 몰아내십니다.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 하시는 주님의 음성이 들리는 것 같습니다. 환전꾼들은 외국 돈을 이스라엘 화폐로 바꿔 주는 자들입니다. 성전에 바치는 돈은 반드시 이스라엘 돈이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몸은 성당에 있는데, 마음은 세상 걱정에 사로잡힌다면 예수님의 질책을 묵상해야 합니다. 성전에서는 기도가 첫째 일입니다. 먼저 기도한 뒤에 다른 일을 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기도는 ‘감사 기도’입니다. 한 주간에 있었던 ‘좋은 일’을 찾아내어 기도드리는 것입니다. 비판하고 불평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감사한 일을 찾아내어 기도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언제나 ‘이 작업’을 한 뒤에 다른 일을 하라고 하십니다. 이것이 오늘 복음의 숨은 가르침입니다. 눈에 보이는 건물만이 성전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몸을 성전으로 비유하셨습니다. 사람의 몸 또한 성전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니 성당에서만큼은 ‘돈과 연관된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겠습니다. 미사 시간에 무슨 기도를 주로 하시는지요? 우리가 청하는 것이 ‘물질을 넘어서는 것’이라면 결국은 들어주십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