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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을 통한 창조와 치유" - 3.23,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9-03-23 조회수517 추천수5 반대(0) 신고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강론 말씀)
 
 
 
 
2009.3.23 사순 제4주간 월요일
                                                    
이사65,17-21 요한4,43-54

                                                    
 
 
 
"말씀을 통한 창조와 치유"
 


예전이나 오늘이나 날마다 떠오르는 태양, 처음처럼 늘 새롭습니다.
해마다 피어나는 봄꽃들, 처음처럼 늘 새롭습니다.
 
 ‘처음처럼’ 이란 말이 참 좋습니다.
 
초발심의 자세로 매일 새롭게 살 것을 다짐한 어느 분의 좌우명입니다.

어느 사막교부는 ‘매일 새롭게 하루를 시작했다.' 합니다.
평범한듯하나 영성생활의 요체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끊임없이 샘솟는 물처럼,
끊임없이 맑게 흐르는 강물처럼 살라는 것입니다.
 
정체되거나 침체되어 무너져내리는 삶이 아니라
끊임없이 새로워지는 삶입니다.
 
자기와의 싸움인 영적전투가 바로 목표하는 바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힘이 있습니다.
태초에 한 번의 창조로 끝난 세상이 아니라,
끊임없이 말씀을 통해 새롭게 창조하시는 하느님이십니다.
 
오늘의 우리 모두를 향한 이사야 예언자를 통한 주님의 말씀입니다.

“보라, 나 이제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한다.
  예전의 것들은 이제 기억되지도 않고 마음에 떠오르지도 않는다.”

매일 미사의 은총으로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는 하느님이십니다.
 
우리 마음을 새롭게 창조하심으로
매일 새 하늘, 새 땅, 새 날을 살게 하십니다.
 
 
마음이 새로우면 모두가 새롭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너희는 내가 창조하는 것을 대대로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보라, 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움’으로,
  그 백성을 ‘기쁨’으로 창조하리라.”
 

얼마나 긍정적이고 고무적인 생명 넘치는 말씀인지요.
 
역시 주님은 매일 미사은총으로
우리를 ‘즐거움’으로 ‘기쁨’으로 창조하십니다.
 
당신 말씀을 통해 끊임없이 우리를 창조하시고 치유하시는 주님이십니다.
 
말씀은 생명이요 빛입니다.
 
말씀을 먹고 사는 우리들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믿을수록 생명력 넘치는 빛 속의 삶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당신 말씀을 통하여 하느님의 창조활동을 계속하십니다.
 
이사야 예언자의 말씀이
복음의 예수님을 통해 그대로 실현되고 있습니다.

“주님, 제 아이가 죽기 전에 같이 내려가 주십시오.”

왕실 관리의 간청에 주님의 즉각적 응답입니다.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왕실 관리는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이르신 말씀을 믿고 떠나갔으며,
바로 그 시간에 왕실 관리의 아들은 열이 떨어져 치유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왕실 관리와 그의 온 집안이 믿게 되었다 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힘이 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우리 발의 등불이요 우리 앞길을 비추는 빛입니다.

이런 말씀을 통한 창조요 변화요 치유입니다.
 
하느님 말씀을 믿을수록
생명력 넘치는 삶에 즐거움과 기쁨으로 창조되는 우리들입니다.
 
 
오늘도 주님은 이 거룩한 미사은총으로
당신을 믿는 우리를 새롭게 창조하시어
새 하늘과 새 땅을 살게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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