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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느림의 미학-[감곡성당 김웅열 토마스아퀴나스 신부님
작성자박명옥 쪽지 캡슐 작성일2009-03-26 조회수1,107 추천수5 반대(0) 신고
                                                 
                                                       
 
 
 

            매괴 성모님 순례지 김웅열 신부님

 
 

 

photo by 느티나무

                                느림의 미학

 

 

 

장거리를  많이 다니다보니  고속도로만  올라서면  카레이서가  됩니다.

 - 지금은  힘들어서  못하지만-
남에게  피해를  주는  난폭운전은  안 하지만  

분명히  과속으로  인한  불안감을  주었을겁니다.

바다를 좋아합니다.

어릴때는  해양대학을  나와서  선장이 되고도 싶었을 정도로  

푸른바다를  좋아합니다.


동해바다에  애착하는  이유는  막힘이 없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일년에 두 세차례  경포바다를 찾습니다.     

바다를  보고픈  마음으로  빠르게  다니곤  했지요.

그러던  어느날   정상속도로  달리면서  안 보이던것이  보이기  시작 했어요.  

산이 보이고....

산밑에 예쁜 집이  보이고....

나무의  빛깔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오랫동안 이 길을  다녔건만  볼 수  없었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지요.  

 

 아!   느리게 가면  보이는구나!  .

우리는 너무  급하게  인생을  살기에  못 보는것이 많습니다.  

 

어차피  최종 목적지는  죽어서  하늘나라에 가는 건데....

빨라서  아름다운것을  놓치고  맙니다.


여행은  목적지에  빨리가는것만이  아니라  과정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이제  한해를  돌아보며  반추하는 시간을  조용히 가져봄이 어떨까  합니다.      


      http://cafe.daum.net/thomas0714 주님의 느티나무카페에서

   


                            겨울바다 -photo by 느티나무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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