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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혼만큼은 안 됩니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9-03-28 조회수751 추천수6 반대(0) 신고
 

처음이자 마지막이신 그리스도.

(교부들의 성경주해-4)


성경은 기록된 하느님의 말씀이고

성전(거룩한 전통)은 구전으로 전해진

하느님의 말씀이다.


초대교회가 간직한

기록되지 않은 하느님의 말씀은,

 

교부(교회의 아버지)들의 편지나 강론

혹은 저술들을 통해 기록 되어,

우리에게 전해진다.


알파요 오메가는

두 개의 그리스어 글자입니다.


곧 그리스어 알파벳의 첫 글자와

마지막 글자를 이용해서,


당신 안에서

합쳐지는 시작과 끝을

같은 식으로 표현하셨습니다.


알파는

오메가에 이르기까지 계속되며,


오메가는 순환을 끝내고

다시 알파로 돌아가는 것처럼,


주님께서는 시작에서부터 끝까지

그리고 끝에서 다시 시작으로,


만물의 과정이 당신 안에 있음을

보여 주시고자 하셨습니다.


그런 까닭에

만물이 그리스도 안에서

그 처음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테르툴리아누스는

이러한 성경해석을 통해

신자들에게 구체적인 신앙생활의 지침을

제시한다.


“태초에 그랬던 것처럼

혼인의 불변성도 회복되었습니다.


이혼은 태초에 없었으므로

금지됩니다.”(마태 19,8-9)


“나는 알파요 오메가다.

처음이며 마지막이다.”


이는 신앙생활을 위해

이 세상에서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지를

밝히고 있은 것이다.


이는 그 전에 아무도 없었고

그 뒤로도 아무도 없다는 뜻입니다.


“모든 것이 그분을 통해 생겨났습니다.”

                             (요한1,3)

“그리스도는 율법의 끝이십니다.

믿는 이는 누구나 의로움을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로마10,4)


지금이든 언제든

여러분이 사는 것은 그분이 여러분의

창조주이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영원히 사는 것은

그분이 여러분의 구제주이시기 때문입니다.


교부들의 성경주해는

‘말씀이 하느님이셨다.’는,


요한복음서의 찬미가를

더욱 풍요롭게 노래하는 성경해설을 소개한다.


교부들의 성경주해는

그야말로 구약의 하느님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신약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부이신 하느님을 만나게 해 주는

풍요의 바다이다.

                   이 성 효 신부

           (교부학 연구회 수원가톨릭 대)


오늘의 묵상:


우리가 기억하고

생활해야하는 중요한 말씀을

꼭 집어본다면!


“그리스도는 율법의 끝이십니다.

믿는 이는 누구나 의로움을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로마10,4)


그리고 이어서

태초에 그랬던 것처럼

혼인의 불변성도 회복되었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불륜을 저지른 경우 외에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혼인하는 자는

간음하는 것이다.”(마태 19,9)


이혼은 태초에 없었으므로 금지됩니다.


이 말씀은 요즈음 세대에 들어서

부쩍 늘어난 이혼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인

것입니다.


이혼만큼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고 하신 말씀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인 것임을

우리가 기억하고 실천해야 하는 것입니다.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불화는

결혼생활에서 참고 견디면서 인내를 낳고

끈기를 얻어서,


새로운 희망을 가꾸어

찬란한 결실을 얻게 하기 때문인 것입니다.

 

이는 결코

하느님을 떠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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