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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3-31 조회수617 추천수2 반대(0) 신고

 

2009년 3월 31일 화요일[(자)사순 제5주간 화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너희는 사람의 아들을 들어 올린 뒤에야 내가 나임을 깨달을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21-30
그때에 21 예수님께서 바리사이들에게 이르셨다.
“나는 간다. 너희가 나를 찾겠지만 너희는 자기 죄 속에서 죽을 것이다.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22 그러자 유다인들이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하니, 자살하겠다는 말인가?” 하였다.
2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아래에서 왔고 나는 위에서 왔다.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지만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24 그래서 너희는 자기 죄 속에서 죽을 것이라고 내가 말하였다. 정녕 내가 나임을 믿지 않으면, 너희는 자기 죄 속에서 죽을 것이다.”
25 그러자 그들이 예수님께 “당신이 누구요?”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처음부터 내가 너희에게 말해 오지 않았느냐? 26 나는 너희에 관하여 이야기할 것도, 심판할 것도 많다. 그러나 나를 보내신 분께서는 참되시기에, 나는 그분에게서 들은 것을 이 세상에 이야기할 따름이다.” 27 그들은 예수님께서 아버지를 가리켜 말씀하신 줄을 깨닫지 못하였다.
28 그래서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사람의 아들을 들어 올린 뒤에야 내가 나임을 깨달을 뿐만 아니라, 내가 스스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버지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만 말한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29 나를 보내신 분께서는 나와 함께 계시고, 나를 혼자 버려두지 않으신다. 내가 언제나 그분 마음에 드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
30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많은 사람이 그분을 믿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라고 하십니다. 유다인들은 이 말씀을 못 알아듣고 엉뚱한 소리를 합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주님께서 하시는 일을 사람은 잘 모릅니다. 모르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기에 ‘믿음’이라 했습니다. ‘믿을 수 있는 것’을 믿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확실한 증거와 이론을 들이대면 믿지 못할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것’이 없는데도 믿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논리와 물증을 앞세워 예수님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믿습니다. 어린이가 부모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듯이 그렇게 받아들이며 살고 있습니다. 우리의 앞날에 대해서도 그렇게 맡기며 살아갑니다.
최근 사람들은 치매에 많은 관심을 가집니다. 인생의 마지막이 치매 때문에 송두리째 무너질까 불안해합니다. 그런 예를 많이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억해야 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다 같은 노년이 주어지는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노년 역시 ‘주님께서 주셔야’ 맞이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건강한 노년은 은총입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철저한 축복입니다. 그분께서 이끌어 주시면 누구나 아름다운 황혼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맡기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바리사이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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