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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 묵상 - 목숨을 내 놓으신 논쟁
작성자박수신 쪽지 캡슐 작성일2009-04-02 조회수556 추천수2 반대(0) 신고
5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아브라함이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다.”
59 그러자 그들은 돌을 들어 예수님께 던지려고 하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몸을 숨겨 성전 밖으로 나가셨다.(요한 8,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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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성전의 헌금함 곁에서 유다인들에게 가르치신 말씀은 요한복음 8장12절부터 8장59절까지 이어 집니다.
오늘날 우리들이 받아들이기에 예수님의 말씀은 항상 주옥같은 말씀이시지만, 어찌보면 유다인들을 몹시 자극하는 말씀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죽음을 벌었다고나 해야 할까요? 목숨을 내 놓으신 논쟁을 하신 것이지요.
 
전반부의 말씀을 듣고 유다인들 중 많은 사람이 그분을 믿었습니다.(요한 8,30)
그런데 마지막으로 가면서 바로 그 유다인들이 예수님을 죽이려 합니다.(요한 8.59)
 
요한복음 8장12절부터 59절까지를 쭈욱 읽다 보면 이와 비슷한 장면이 하나 더 떠오릅니다.
루카복음 4장 16절에서 30절까지 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나자렛에서 복음의 전도를 시작하시며 회당에 들어가시어 이사야의 두루마리 중 한 부분을 설명하십니다. 그러자 모두 예수님을 좋게 말하며 놀라워 합니다.(루카4,22)
그러나 말씀이 이어지면서 유다인들은 예수님을 벼랑에서 떨어뜨(려 죽)이려 합니다.(루카4,29)
 
오늘 복음에서 "나는 아브라함이 태어나지 전부터 있었다"는 말씀은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생각하면 지극히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말씀 입니다. 사실 삼위일체교리는 후대에 생긴 것이라고 말씀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맞는 말씀이겠지요. 오늘 복음을 읽으며 이미 요한복음의 저자는 예수님께서 참 하느님이시며 참 인간이신 삼위일체 하느님의 한 위격이심을 이미 이해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리고 초대 교회의 이러한 전승이 후대에 교리로 정리된 것이겠지요.
 
예수님께서는 왜 그토록 열심히 - 오늘 복음에서와 같이, 목숨을 내놓고 - 유대인들과 논쟁을 하셨을까요?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허락하시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 생각 해 봅니다.
곧 누구든지 - 주님의 말씀을 믿고 말씀 안에 머무르며 말씀을 따르는 -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이겠지요.
누구든지 ... 저도 주님께서 미리 준비하신 천국의 상속을 받을 수 있는 '누구든지' 중의 한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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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어서 오시어 저희를 도와 주소서, 당신의 전능하신 손으로 저희를 지켜 주시고,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기까지 하시면서 준비하신 복을 받아 누리게 하소서.
천주의 성모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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