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길이 막혀 (사랑스럽고 귀여운 엄마를 그리며)
작성자유낙양 쪽지 캡슐 작성일2009-04-04 조회수476 추천수7 반대(0) 신고
+ 우리 모두 평화
 
 
길이 막혀
 
당신의 얼굴은 달도 아니건만
산 넘고 물 건너 나의 마음을 바칩니다.
 
나의 손길은 왜 그리 짧아서
눈앞에 보이는 당신의 가슴을 못 만지나요.
 
당신이 오기로 못 올 것이 무엇이며
내가 가기로 못 갈 것이 없지마는
산에는 사다리가 없고 물에는 배가 없다오.
 
뉘라서사다리를 때고 배를 깨뜨렸습니까?
나는 보석으로 사다리 놓고 진주로 배 모아요.
 
오시려도 길이 막혀 못 오시는 당신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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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1일 저녁 8시 13분.
잊을 수 없는 시간입니다.
 
사랑스럽고 귀여운 우리 조엘리사벳 엄마가 하느님 곁으로 가셨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많은 분들이 기도해 주셨기에 고요히 눈을 감으셨답니다.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우리 님들께도 감사 인사 드립니다.
 
기쁜 마음으로 보내드리자고 마음 먹지만 아직은 귀여운 엄마가 내 곁을 떠나셨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는 것은 아마도 이 못난 딸 마음 속에 크게 자리잡고 있으시다는 것이겠지요.
 
며칠 푹 쉬고 싶어만지니 내 사랑은 엄마의 사랑에 몇백만분의 일도 안되는 것이군요..
 
감사 인사 다시 한 번 드리며 이만 줄입니다.
 
사. 행. 신.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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