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나의 사제들
작성자김경애 쪽지 캡슐 작성일2009-04-04 조회수689 추천수2 반대(0) 신고

 


 


 




나의 사제들

    제자들을 사랑하신 주님께서는 그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 이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 돌아가실 때가 된것을 아신 주님께서는 식사를 하시던 중에 그들의 발을 씻어주시고 사랑의 계명을 주셨다.(요한13,1~17) 이러한 사랑의 보증을 제자들에게 남겨주시기 위해, 그들을 떠나지 않으시기 위해, 그들이 당신의 파스카에 참여하게 하시고자 당신의 죽음과 부활의 기념으로서 성체성사를 제정하셨으며, 사도들을 "신약의 사제들로 임명하시어" 당신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이를 거행할것을 명하셨다. "나를 기념하여 이를 행하여라"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1코린11,26) 당신의 행위와 말씀을 계속하라고 하신 이명령은 단순히 예수님과 예수님께서 행하신 것을 기억하라는 요구만이 아니다. 이는 사도들과 그 후계자들이 그리스도께 대한 기억, 그 분의 생애와 죽음과 부활 그리고 성부께 드리신 간구에 대한 기념을 전례적으로 거행하라는 명령이다. "그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고, 친교를 이루며 빵을 떼어 나누고 기도하는 일에 전념하였다....그들은 날마다 한마음으로 성전에 열심히 모이고,이 집 저 집에서 빵을 떼어 나누었으며, 즐겁고 순박한 마음으로 음식을 함께 억었다."(사도2,42~46) 그리스도인 들은 "주간 첫날", 곧 예수님께서 주활하신 주일에 "빵"을 나누려고(사도20,7) 한자리에 모였다. 그 때부터 우리 시대까지 성찬례는 계속 거행되어, 오늘날 교회 어디에서나 근본 구조가 동일한 성찬례를 거행하고 있다. 성찬례는 언제나 교회 생활의 중심이다. 이처럼 순례길의 하느님 백성은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1코린11,26) 계속되는 성찬례의 거행으로 예수님의 파스카 신비를 전하면서, 선택된 사람들이 하느님 나라의 식탁에 앉게 될 천상 잔치를 향하여 "십자가의 좁은길을 걸어 간다."(선교 교령 1항) "나를 찾지도 않는 자 들에게도 나는 만나 줄 준비가 되어 있었다. 나의 이름을 부르지 않는 겨레에게 나는 "나 여기 있다. 나 여기있다." 하고 말하였다. 나를 반항하는 백성, 자기네 멋대로 좋지 않은 길을 걷는 자들,언제나 나의 얼굴을 맞 대놓고, 나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백성 에게도, 나는 날마다 나의 팔을 벌리고 있었다. "(이사65,1b~3)
     

     
     

    매일 묵상 기도 중에서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