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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9-04-08 조회수1,074 추천수14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09년 4월 8일 성주간 수요일
 
 
 
 They began to say to him one after another,
"Surely it is not I, Lord?"
(Mt.26.22)
 
 
제1독서 이사야 50,4-9ㄴ
복음 마태오 26,14-25
 
 
길에서 두 남자가 만났습니다. 이 둘이 나누는 대화를 한 번 좀 보시죠.

“어, 오랜만일세. 그동안 많이 달라졌구먼?”

“글쎄, 누... 누구신지?”

“자네 그새 살이 많이 빠졌군. 다이어트를 열심히 했나봐?”

“아니, 난 다이어트한 적이 없어요.”

“뭘 그래? 내 눈은 못 속인다구. 자네 좀 심한 뚱보였잖아.”

“아니오. 난 한 번도 뚱보였던 적이 없소.”

“그러고 보니 머리 색깔도 왕창 바꿨네? 하기는 요즘 염색 기술이 워낙 좋아졌으니까.”

“난 머리 염색하지 않았소. 아무래도 사람을 잘못 본 것 같소.”

“무슨 소리? 아무리 내 눈은 못 속인다구. 자네 김재덕이 아닌가?”

“난 김재덕이 아니라 박수동이오.”

“그래? 아니, 어떻게 이름에다 성까지 바꿨나?”

둘은 서로 잘 아는 사이일까요? 아닙니다. 한쪽에서 착각하면서 아는 척하고 있는 것이지요. 우리가 보아도 분명히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 같은데, 즉 자신이 잘못 본 것이 분명한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주장하는 이 사람을 보면서 무척 답답하다는 생각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는 이러한 사람이 너무나도 많은 것 같습니다. 분명히 틀린 것도 자신의 말이라면 무조건 맞은 것이 되어야 합니다. “내가 그렇다면 그런 거야!”라는 말을 하면서 눈을 부라리면서 상대방이 자신의 말을 무조건 따르도록 합니다. 특히 이 사회에서 소위 힘 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더욱 더 그런 것 같아서 아쉬움이 더 크게 남습니다.

하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던 이유도 바로 이런 마음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종교지도자들은 자신들처럼 살지 않는 예수님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지요. 또한 자신들이 생각했던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메시아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던 예수님이 아니자 팔아넘긴 유다 이스카리옷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큰 소리를 치던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모든 사람들은 자신들의 생각과 뜻에서 벗어난 예수님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듯이 예수님께 가까이 가면서 이렇게 묻습니다.

“주님, 저는 아니겠지요?”

내 생각과 뜻만을 주장하는 우리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가장 중요한 기준은 내 기준이 아니라 주님의 기준임을 기억하면서, 주님의 생각과 주님의 뜻이 펼쳐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오늘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가장 나쁜 감정은 질투, 가장 무서운 죄는 두려움, 가장 무서운 사기꾼은 자신을 속이는 자, 가장 큰 실수는 포기 해버리는 것, 가장 어리석은 일은 결점만 찾아내는 것, 가장 심각한 파산은 의욕을 상실하는 것, 그리고 가장 좋은 선물은 용서하는 것이다.(F.크레인)




괴로운 기억을 극복하는 방법(‘사랑밭 새벽편지’ 중에서)

수많은 사람들은 지난 과거에 대한 충격을 통하여 너무나도 힘들어하고 그것을 이겨내지 못한 사람은 고질병이나 심지어 우울증에 걸리거나 자살해 죽고 마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어떻게 하면 이 괴로운 기억을 벗어날 수 있을까?

일본의 마츠키노리오 도쿄대 약리학 교수는 괴로운 기억을 벗어나는 방법 중에 색다른 방법을 제시했다.

"괴로운 기억을 잊으려 술을 마시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일시적인 망각을 통하여 극복해 보려 하지만 술을 마시는 시간만큼은 창조적인 시간이 아니라 소모적인 시간으로 술 마신 이후에 육신적인 고통은 두말 할 나위 없이 큰 손실을 가져온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괴로운 기억을 극복할 수 있을까? 그것은 긍정적인 기억으로 덧입히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이라고 한다.

강력한 긍정으로 지난 과거를 딛고 내일의 소망을 노래하는 사람! 바로 이런 사람이 가장 빨리 과거를 털고 우뚝 일어설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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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London - In The Arms of Angels
ll divo - hasta mi f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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