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

 (4월8일 성주간 수요일) 

         말씀

 "내가 그분을 여러분에게 넘겨주면 나에게 무엇을 주실 작정입니까?'하고 물었다." (마태오 26, 15 )

 묵상

유다 이스카리옷은 왜 예수님의 우정과, 그분과 함께 한 시간과 이곳 저곳을 여행하던 그분과의 삶을 얼마 안 되는 돈을 받고 배신했을까요?

물론 그 사람을 단죄하며 아주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말하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어제 묵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우리도 자주 예수님을 배신합니다.

결혼식 날 약속한 것들을 잊어버리는 경우는 얼마나 많은지요? 우리가 자녀들의 문제들보다 우리 자신의 욕망을 앞세우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요? 우리의 친척과 친구들을 찾아가는 대신 컴퓨터나 텔레비전 앞에 앉아있을 때는 또 얼마나 많은지요? 사랑과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땀 흘려 얻어야하는 것입니다.

기도

 우리 삶의 동기이신 예수님,

저희에게 행복에로의 길을 보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강한 유혹들 앞에서도

이 길을 잘 따라 걸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저희가 당신의 복음을 충실히 살아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사람들이 되게 해 주십시오. 아멘.

 실천

 나는 선물로 받은 시간을 가지고 무엇을 하는가?

내 일에 몰두하면서 그 시간을 낭비하는가,

아니면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내 시간을 나눌 수 있는가?

<2009년 사순시기 묵상집, 예수님과 함께 예루살렘을 향하여>

        꼰솔라따 선교 수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