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9-04-10 조회수1,261 추천수16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09년 4월 10일 주님 수난 성금요일
 
 
 
 When Jesus had taken the wine, he said,
"It is finished."
And bowing his head, he handed over the spirit.
(Jn.19.30)
 
 
제1독서 이사야 52,13─53,12
제2독서 히브 4,14-16; 5,7-9
복음 요한 18,1─19,42
 
 
어떤 사람이 산책을 위해 집에서 나와 동네에 있는 큰 연못으로 갔지요. 그리고 연못 속에서 노니는 물고기들을 한참동안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물속에서 무언가가 반짝이고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자세히 보니 그것은 순금이 분명했습니다.

‘오늘 횡재했구나.’

그는 물속에 들어가 진흙을 더듬었습니다. 그러나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 것입니다. 다시 시도를 했지요. 이번에도 역시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몇 차례 진흙 속을 더듬다보니 흙탕물이 되어 물속에서 반짝이던 순금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물 밖으로 나와 잠깐 쉬면서 물이 맑아지길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잠시 뒤 다시 물이 맑아지면서 다시 금빛이 보였습니다. 바로 잽싸게 물속으로 들어갔지만 이번에도 역시 그는 금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 그 앞을 지나가던 백발노인이 물에 흠뻑 젖어 있는 이 사람을 보고는 묻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입니까? 왜 그런 모습을 앉아 있는 것이지요?”

그는 대답했지요.

“물속에 순금이 있기에 물에 들어가 진흙을 헤치고 찾았습니다. 그러나 금은 얻지 못하고 이처럼 옷만 버리고 말았습니다.”

백발노인은 물속을 들여다보았습니다. 분명히 물속에 금이 빛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백발노인은 물속으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대신 연못 바로 위까지 뻗쳐있는 나뭇가지를 만져봅니다. 그리고 그는 나뭇가지에 걸려 있었던 금을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금은 물속에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나뭇가지에 걸려 있어서 연못의 물에 비치고 있었던 것인데, 이 사람은 물속에 있는 것으로 착각을 했던 것이지요. 이 모습이 바로 진리를 보지 못하고 진리의 그림자만을 쫓고 있는 어리석은 우리들을 꼬집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요? 돈, 명예, 지위 등등……. 이렇게 세속적이고 물질적인 것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이것만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얼마나 많이 만날 수가 있습니까? 그러나 이 모습은 앞선 이야기에서처럼 물 위에 비친 금을 물속에서 찾는 어리석은 사람과 똑같습니다. 이런 사람은 고생만 할 뿐 진리를 찾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진리를 찾는 방법을 우리에게 직접 보여주십니다. 그것은 바로 십자가의 길입니다.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지위를 내세우지도 않고, 지금까지 보여주신 영광스럽고 놀라운 힘을 보여주지도 않습니다. 대신 가장 나약한 인간의 몸으로 그 고통을 모두 받아내십니다. 이 모든 고통의 끝에 허탈한 죽음으로 마무리되는 것 같지만, 죽음이 죽음으로 끝나지 않지요. 바로 부활이라는 커다란 영광으로 연결됩니다.

우리는 진리를 어디에서 찾고 있는지요? 이 세상의 쾌락과 물질적인 것에서 찾고 계십니까? 아닙니다. 오히려 고통과 시련만을 가져다주는 것 같은 십자가의 길에서 우리들은 참된 진리를 찾을 수가 있습니다.



현재를 과거처럼 살기 싫다면 과거를 자세히 들여다보라.(스피노자)






라이트 형제 이야기(‘좋은 글’ 중에서)
 
라이트 형제는 나는 것에 대한 동경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날개를 팔에 달고 막~ 뛰었습니다. 열심히 해봤지만 도저히 안됐습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거기서 포기를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라이트 형제는 거기서 포기를 한 게 아니고 계속 고민을 했습니다.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찾아보자. 문제가 있다는 것은 해결할 수 가 있다는 뜻이다." 모든 문제들은 다 해결할 수 있다고 뇌를 믿은 것입니다.

한 번은 새의 새끼를 관찰하고 지붕에서 뛰어내리다가 다리가 부러져 버렸습니다. 그래도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보를 계속 얻었고 그러다가 새로운 동력인 엔진을 알게 되었고 엔진으로 속도를 낼 수 있게 되었고 마침내 세계 최초의 비행기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그들은 꿈에 대한 선택을 포기하지 않음으로써 목표를 이루어 내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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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 Gagnon - Lex Yeux Fermes
John Denver - Annie's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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