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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박해 이기고 영광을 얻으리라! -이 성 효 신부님-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9-04-10 조회수616 추천수3 반대(0) 신고
 

박해이기고 영광을 얻으리라!

(교부들의 성경주해-이 성 효 신부)


요한묵시록:2,7.


“귀 있는  사람은

성령께서 여러 교회에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승리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하느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게 해 주겠다.”


① 어떻게 생명나무의 열매를 딸 수 있는가?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성경은 성령의 감도로 기록되었으므로

하느님의 말씀이다.


곧 주 그리스도와 성령께서 사도들에게

맡기신 하느님의 말씀은 ‘거룩한 전통’으로

후계자들에게 온전히 전달되는데,


후계자들은 진리의 성령에게서 빛을 받아

자신의 설교로 그 말씀을 충실히 보존하고

해설하며 널리 전파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계시헌장-9)


교부들의 성경해설은 이 ‘거룩한 전통’을

잘 보존하고 있으므로 경건한 애정과 존경의

마음으로 ⌜교부들의 성경주해⌟를 읽도록

해보자!


② 박해의 요체인 하느님의 영광.


북아프리카 교회에 박해가 심해지자

테르툴리아누스는 묵시록의

‘승리하는 사람에 대한 하느님의 말씀’을

일깨우면서 신자들이 이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하도록 권면한다.


박해는 시험으로 여길 수 있습니다.


시험의 규정을 정하는 이는

왕관과 상을 주는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여러분은 승리한 이들에게

보상을 선포하는 묵시록의 말씀들에서

이 시험의 규정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말씀들엔 박해를 이겨 내고 승리한,

그리고 그 투쟁에서 단지 육과 피를 거슬러

서만이 아니라 악령들과도 싸운 이들에 대한

보상이 선포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분께서 칭찬을 하시든 나무라시든,

들어올리시든 내치시든, 박해의 요체는 바로

하느님의 영광입니다.


③ 생명나무의 불멸의 열매.


메토디우스는 위의 성경본문에서

“생명나무의 열매는 복음을 통해 온다.”는

흥미로운 해설을 남긴다.


“옛날 낙원이 내었던 생명나무를 이제 다시

교회가 모든 이를 위해 생겨나게 하였는데

여기에는 잘 익고 예쁘기까지 한 신앙의 열매

가 달려 있습니다.


잔치 첫날 그리스도의 재판정에 나아갈 때

우리는 이 열매를 들고 가야합니다.


이 열매가 없다면 우리는 하느님과 함께

먹지도 못할 것이며, 요한이 말한 첫 번째

부활에 참여하지도 못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나무의 훌륭한 열매를 알고

싶습니까?


훌륭한 열매는 모세를 통해 왔습니다.

율법이지요. 그러나 그것은 복음보다 훌륭한

열매는 아니었습니다.


율법은 앞으로 올 것의 예형 또는 전조 같은

것입니다. 그러나 복음은 진리요 생명의 은총

입니다.


예언자들의 열매는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복음에서 따는 불멸의 열매만큼 좋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교부들의 성경주해⌟에서는,


“우리는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를 먹고 살아간다.”

“회개하는 이들에게 보상이 약속되어 있다.”

“그리스도는 지혜이시며 영원한 생명이시다.”

등으로 풍요로운 묵시록 성경해설을 소개하고 있다.

                     이  성 효 신부

               (교부학연구회*수원 가톨릭 대)


오늘의 묵상:


첫째, “우리는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를 먹고 살아간다.”


여기서 ‘그리스도를 먹는다.’는 표현은

항상 성경을 끼고 다니면서,


성경의 말씀을 읽고 쓰면서

또는 큰소리로 읽으면서 그 말씀 안에서

움터오는 열의와 열정으로 신앙을 키워야 함을

뜻하는 것입니다.


둘째, “회개하는 이들에게 보상이 약속되어 있다.”


성경의 말씀, 곧 하느님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에 따라 살려면!


우리들은 순간순간 또는 매일 같이

반복되는 잘못 또는 교만에 머리 숙여

회개하여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셋째, “그리스도는 지혜이시며 영원한 생명이시다.”


우리들은 성령의 도우심으로

세상의 온갖 욕심에 사로잡히지 말고,


영적인 즐거움과 참다운 삶으로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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