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
이 무슨
둔탁한 은율이 산울려
가슴으로 전이
꽃물이 들었다고
그 많은 落花 中
작은 한 잎일 뿐인데 탄식을 괴어 뱉다니
뱉다니
야단만큼 오래지 못하고
속절없이
속절없이 질줄
강물로 날아 은어들의 입질 솟구질
정처 없이
정처 없이 떠날 줄이야
흩날리는 꽃잎이
아름다워서
떠나는 아픔까지는 차마
차마 몰랐어
너 지듯
나 질 때도 아름다워야지
떠나며 남겨준 선함이 다시 올 봄 까지라면
여럿 밤
여럿 낮
울적한 날 수 만큼 쌓아야 할 테니
보내는 마음이 고울 수야
고울 수야
다가선
이별 이별일 줄은 . . .
/ 레오나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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