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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4-14 조회수623 추천수5 반대(0) 신고

 

2009년 4월 14일 화요일[(백)부활 팔부 축제 내 화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제가 주님을 뵈었고, 주님께서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11-18
그때에 11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다. 그렇게 울면서 무덤 쪽으로 몸을 굽혀 12 들여다보니 하얀 옷을 입은 두 천사가 앉아 있었다. 한 천사는 예수님의 시신이 놓였던 자리 머리맡에, 다른 천사는 발치에 있었다.
13 그들이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하고 묻자, 마리아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누가 저의 주님을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14 이렇게 말하고 나서 뒤로 돌아선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다. 그러나 예수님이신 줄은 몰랐다.
15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으셨다.
마리아는 그분을 정원지기로 생각하고, “선생님, 선생님께서 그분을 옮겨 가셨으면 어디에 모셨는지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모셔 가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6 예수님께서 “마리아야!” 하고 부르셨다. 마리아는 돌아서서 히브리 말로 “라뿌니!” 하고 불렀다. 이는 ‘스승님!’이라는 뜻이다.
17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하고 전하여라.”
18 마리아 막달레나는 제자들에게 가서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하면서,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하신 이 말씀을 전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님을 만나 삶이 바뀐 여인입니다. 그러기에 그분의 죽음을 더욱 가슴 아파합니다. 그녀는 그분께서 묻히신 장소를 눈여겨봐 두었습니다. 보고 싶을 때 찾아갈 수 있는 곳은 이제 무덤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무덤이 비어 있습니다.
‘누가 그분을 꺼내 갔는지,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막달레나는 빈 무덤의 천사에게 이렇게 호소했습니다. 그때 뒤에서 누군가 말씀하십니다.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그녀의 눈물은 슬픔의 눈물만이 아닙니다. 영원히 기댈 분을 잃어버린 ‘상실의 눈물’이기도 합니다.
그때 마리아 막달레나는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음성을 듣습니다. 지난날 ‘어두운 인생’ 속에 헤맬 때 자신을 붙잡아 주셨던 분의 음성입니다. 그러자 눈이 열리며 그분을 알아보게 됩니다. “마리아야!” 다정스러운 이 한마디가 그녀의 온몸을 ‘한곳’으로 향하게 했던 것입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님을 사랑했습니다. 자신보다 더 사랑했습니다. 그러기에 부활하신 주님께서 부르시자 곧바로 알아봅니다. ‘돌아가셨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자신을 부르시는 목소리를 듣자 즉시 ‘살아 계심’을 알아챈 것입니다. 온몸으로 사랑하지 않으면 이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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