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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1.미션완수 2.이것이 소중하건만, 3. 1%의 영감
작성자김열우 쪽지 캡슐 작성일2009-04-20 조회수541 추천수1 반대(0) 신고

1 미션완수, 해냈다!

 

적자생존, 약육강식이 엄연히 존재하는 세상입니다.

강자에 의해, 상대적 약자가 희생당하는 것이 자연의 이치인 것입니다.

사랑의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에서, 어찌 이런 말도 안 되는 법칙이 엄연히 존재하는 것일까요?

비교적 선량한 약자들은 항변조차 못한 채, 하늘만 쳐다봅니다.

약자들의 부르짖음을 굽어보시리라 믿어, 애가 타도록 기다려보지만-

그러나 자비의 상징, 그 하늘 마저,

굳게 닫쳐진 듯, 그제도, 어제도, 그리고 오늘도, 묵묵부답-

이곳, 저곳, 손상은 더욱 커져만 가는 듯 합니다.

 

나는 그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세상은 왜,

선량을 추구하는 약자들이 이토록 처참히 해를 입도록 되어있는 것인지?

강자들의 만행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인지?

그리고 하느님은 왜,

약자들이 강자에 먹히고 해를 입어도, 구조의 손길을 속히 보내시지 않으시고, 마냥 지켜보고만 계신 것인지?

약자들이, 선량과 순수를 지키려 안간힘을 쓰다가 속절없이 쓰러지는 안타까운 현실에 조차 눈을 감고 계신 것인지?

 

혹시 그들의 선조가 끼친 선악의 이유이거나,

온유한 자가 땅을 차지하게 하신,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 돌이 되도록 하신 것처럼, 하느님의 손으로 이루시는 오묘하신 신비의 섭리를 드러내기 위함이시거나,

아무도 패망치 않고 회개하여 돌이킬 때까지, 상한 갈대도 꺾지 않으시고 꺼져가는 등불도 끄지 않으시는 사랑의 하느님이시기 때문일 것이라 는 이런 저런 해답을 찾아봅니다.

 

그러다가 오늘도 그럴듯한 해답을 찾아냈습니다.

그것은, 며칠을 작정하고 금연 을 참아내는 미션을 수행하는 TV프로에서 였습니다.

참여자들은 작정 기한을 극기로 버티어냈고, TV 화면은 해냈다. 미션성공! 이라는 자막이 떴습니다.

 

금연이 자신의 건강을 위하여 필히 지켜야 할 과제이듯이,

어이없이 무고히 입는 억울한 일이나 해를 입는 것, 무참히 당하는 고난들이-

금연의 미션처럼, 궁극적으로는 자신을 살리기 위해,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주신 미션(과제)이며, 사망에서 생명의 길로 옮기기 위한 길일 것이라 는 해답이었습니다.

세상의 수고의 싸움을 마친 후,

해냈다! 미션완수! 를 소리칠 수 있기를 소망하며-

 

 

 

 

2. 이것이 소중하건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일까요?

천하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생명입니다.

그 소중한 생명을 구하시기 위하여 예수님께서 못 박혀 피 흘리신 손과 발의 상처와, 창에 찔려 물과 피를 흘리신 옆구리의 상처들은 세상 어느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입니다.

 

죽음보다도 강한 사랑은 기적을 탄생시킵니다.

그 사랑은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기는 기적의 주인공입니다.

 

누구도 말릴 수 없는, 인간을 향한 하느님의 사랑-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리신 상처-

이보다 소중한 것이 없을 것입니다.

 

이것이 소중하건만,

항상 뒤로 미루고,

세상의 헛된 영화를 앞세우는 어리석은 인생임을 자책하며-

 

 

 

 

3.  1%의 영감

 

천재는 99%의 노력과 1%의 영감으로 이루어진다.

발명가 에디슨의 명언입니다.

 

1%의 영감은,

99%의 노력을 한 사람의 수고에 대한 하늘의 특별한 보상입니다.

다른 길을 돌아보지 않고, 한 길을 걸어온 올곧은 순수에게 내려주는 하늘의 선물입니다.

 

자신의 딸을 위하여, 개의 취급을 받으면서도 물러서지 않은 가나안 여인의 믿음과 그 수고에 대한 선물입니다.

불의한 재판관에 귀찮을 정도로 매달린 한 맺힌 과부의 믿음과 수고에 대한 보상입니다.

두드리기를 그치지 않는 사람에게 하늘 문을 열어 주시는 하느님께서 굽어보심 입니다.

구하고 찾기를 중단하지 않는 사람에게 내려주시는 하늘의 신비의 선물입니다.

지성이면 감천입니다.

99%의 충실에 대한 보상입니다.

 

1%는 자신이 노력한 99%의 천 배, 만 배, 또는 그 이상의, 엄청난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앗을 뿌리는 99%의 투자에 보답한 삼십 배, 육십 배, 백배의 결실입니다.

 

천국은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99%의 수고를 감수한 사람들의 것입니다.

천국은 아무 수고도 하지 않은 사람들의 것이 아닙니다.

일하지 않고, 받은 한 달란트를 수건에 싸두었다가 그대로 가져온 사람은 버림을 받았습니다.

생명의 면류관은 죽도록 충성한 99%의 수고를 한 사람의 것입니다.

천국은 99%의 수고로 투자한 사람의 것이 됩니다.

 

관심과 사랑과 혼신을 다 한, 99%의 투자여야 그것을 얻을 자격이 됩니다.

 

2009년 4월 19일 오후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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