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옥수수를 심으며
작성자이재복 쪽지 캡슐 작성일2009-04-20 조회수467 추천수6 반대(0) 신고
        
        
        "옥수수를 심으며"

        여름방학 손녀가 온다기에 옥수수를 심다 환하게 웃던 그대 보고파 소박한 마음 닮은 배꽃만 보았지 해는 산 넘고 밀려오는 외로움 네 마음대로 하라고 나를 맡겼어 머리는 텅 비고 먹먹한 가슴 온 몸 앞마당 장의자에 밧줄 없이 묶였어 등나무 흑싸리 껍데기 香囊을 짖고 올 여름 더울 거라는 은행나무 옥빛 부채를 내건만 손에서 쪼르르 빠지는 옥수수씨앗 심지 않아도 흙으로 제 집으로 내일은 비가 온대죠 저 잎 푸르면 옥토에 심겨진 나도 푸른 잎 늘이고 성근수염 달 테지 아 아 ! 조그만 입술 배시시 웃던 얼굴 네 얼굴

        / 심전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