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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공지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9-04-21 조회수928 추천수9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09년 4월 21일 부활 제2주간 화요일
 
 
 
 Just as Moses lifted up the serpent in the desert,
so must the Son of Man be lifted up,
so that everyone who believes in him may have eternal life.
(Jn.3.14-15)
 
 
 
십인 십색의 행복
(사랑이 숨어 있는 사막중에서)
 
 인디언 추장이 나이가 들어 인디언 추장을 물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추장은 부족들 중에서 가장 용감하고 덕망이 높은 세명의 용사를 불렀지요
 
 "저 산꼭대기에 올라 가서 표적이 될만한 것을 하나씩 가져오너라.그러면 너희들중 한 사람에게 추장 자리를 물려 주겠다."
 
 용사들은 전력을 다해 정상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산꼭대기에 중요한 물건들을 찾아서 다시 내려왔습니다
 
 첫번째 용사는 아름다운 꽃을 추장에게 바쳤습니다. 두번째 용사는 기암괴석을 표적으로 제시했지요. 그러나 추장은 아무런 말이 없었어요. 마지막으로 세번째 용사는 빈손으로 내려와 추장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추장님, 산꼭대기에 올라보니 건너편에 넓고 기름진 평야가 펼쳐져 있었습니다. 그곳으로 부족의 거처를 옮기면 지금보다 훨씬 윤택한 삶을 살수 있을것입니다."
 
 추장은 세번째 용사에게 추장 자리를 물려 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 두사람은 자신의 명예만 바라보며 산에 올랐으나 이 용사는 우리의 미래와 행복을 생각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보다는 '나'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하나의 우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우리를 만들때가 더 많습니다. 그러니 자연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는 상처와 아픔을 체험하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 상태에서 사람들은 행복해지지 않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 있던 하느님은 그 해법을 바로 '나'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욕심으로부터의 탈출이라고 보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에서 이러한 기도를 하셨습니다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요한 17,21)
 
 그렇지만 '십인 십색'이라는 말도 있듯이, 사람은 사람마다 다 제각각이어서 도무지 누구와 하나가 되어 산다는 것이 어렵기만 합니다. 심지어 일심동체라는 부부관계에서도 그렇고, 피와 살을 나눈 부모와 자식, 형제간에도 그렇지요. 물론 저마다 일치된 가운데 평화롭게 살고 싶어 하지만 살다보면 오히려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는 하나 되기가 더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 상대방에 대한 기대와 욕심이 높고, 자신의 기준으로 상대방을 재려 들기 때문일 것입니다. 내가 옳고 남은 그르다는 생각도 여기에 한몫을 하겠지요 진정으로 하나가 되려면 저마다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다양성과 처지를 있는 그대로 이해해줘야 합니다. 사람은 다 제 잘난맛에 산다고 하지요 그것을 인정해 주어야 그 사람도 마음이 열리고 다른 사람의 잘난 멋을 인정할수 있습니다
 
그래야 하느님께서 원하시고, 그렇게 되기를 바라면서 바쳤던 기도의 내용처럼 서로 하나를 이룰수 있지 않을까요?
 
 
 
오늘의 한마디

우리 모두가 하나 되기를 기도합니다

 

 사랑과 은총을 인정한다면

(주는 것이 많아 행복한 세상중에서)

 

 얼마전에 어떤 상품을 구입하면서 수표를 제시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깜빡 잊은 것이 있었지요. 뭐 같아요? 맞습니다. 수표 뒷면에 이서, 즉 확인 서명을 하지 않은 것이었어요. 저는 가끔 그렇게 수표에 이서하는 것을 깜빡한답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부인이 은행 출납계에 가서 수표를 현금으로 바꿔달라고 말을 했답니다. 은행 직원은 "예, 알겠습니다," 라고 응답하면서 수표를 받았지요. 그리고는 그 부인에게 "수표 뒷면에 성함과 전화번호를 적어 주세요." 하고 친절하게 말을 했답니다. 이 부인도 저처럼 이서하는 것을 깜빡한 것이지오. 그런데 이 부인은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는 것이 처음이었어요, 그래서 이렇게 따지듯이 말했답니다

 "수표 발행자가 바로 제 남편이란 말예요."

 그러자 은행 직원은 더욱 친절하게 답했지요

 "아! 네 그렇습니까? 하지만 수표 뒷면에 이서를 하셔야만 나중에 남편께서 이 수표를 누가 현금으로 바꿔갔는지 아시게 됩니다 그래서 꼭 하셔야 돼요."

 그제서야 알아 들었다는 듯이 부인은 고개를 끄덕였고, 수표 뒷면에다 이렇게 적었다고 합니다.

 "자기야 나야."

 

 이글을 보면서 마치 그 부인의 모습이 꼭 우리들과 흡사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우리들은 모두 사랑과 은총이라는 수표를 받은 자들입니다. 나를 낳아준 부모님 , 나를 가르쳐준 선생님, 그리고 다른 여러 어른들에게...

그런데 그 사랑과 은총이라는 수표를  내가 소유하기 위해서는 수표 뒤에 이서를 하듯이 사랑과 은총에 대한 확인서명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확인서명을 당연히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종종 잊어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그 확인서명을 엉뚱하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냥 생각만으로 그냥 말로만 하려고 하는 것이지요.

 

 과학자들이 이런 실험을 했다고 합니다., 과연 인간은 공기가 없는 곳에서 얼마나 살수 있는가? 그래서 동물을 통해서 그 실험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실험 결과, 인간이 공기 없이 살수 있는 시간은 1분도 채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떤 분들은 나는 숨 쉴수 없는 물속에서도 오래 버틸수 있다고 말하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물속에는 공기는 있지요, 또한 그 공기는 우리들의 코와 입으로만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피부를 통해서도 들어온다고 합니다. 따라서 인간은 공기가 전혀 없는 곳에서는 단 1초도 살수 없다는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우리들은 이처럼 공기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그 소중함을 잊어버립니다. 또한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도 않는다고 우리가 지금껏 받아온 은총과 사랑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 사랑과 은총에 대한, 드러나는 확인서명을 잘 하지 않습니다. 그저 마음속으로만 웅얼거리는 서명을 할 뿐이지요

내가 받은 이 모양, 저 모양의 사랑과 은총을 인정하십시요. 그리고 마음속으로만이 아니라 입으로, 행동으로 내가 받은 것들에 감사의 표현들을 하십시오 이것이 바로 은총과 사랑이라는 수표에 정확하게 이서하는 방법입니다

오늘의 지령


지금 곧 내가 받은 사랑과 은총이라는 수표 목록을 작성하십시오, 그리고 그 수표 뒷면에 확인서명 할 내용들을 적어 봅시다.

 

바로가기http://www.bbadaking.com/
 
 
Tom Barabas & Dean Evenson - High Flying
Bread - Aubrey

 

 

빠다킹 신부님께서

지금 가족들과 함께 엠마오 여행중이시라고 합니다

 그곳에서 '새벽을 열며'를 올리시려고 했는데...

컴퓨터가 없어서 못올리신다네요

 그래서 오늘과 내일까지는

빠심님의 새벽묵상글이 없겠습니다.^^

대신 신부님의 책에서 좋은 글을 2편씩

골라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자유로이 묵상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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