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인생길 외로운길 ....... 박노을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4-22 조회수738 추천수8 반대(0) 신고
      인생길 외로운길 / 박노을 외로운 길 이라했다 무소의 뿔처럼 홀로가는 아무도 함께 해주지 않는 길 멀고 먼 그 길을 한걸음에 가버리는 사람 천천히 조금씩 가는 사람 그러나 결국에는 모두가 걸어가는 길 서둘러 갈 일도 없고 머뭇 거리며 갈 일도 없다 지구가 한바퀴 돌면 계절은 벌써 가고 있고 우리들은 계절따라 벗고 입으며 수선을 떨다 가던 길이 늦어지면 택시도 타고 달리기도 하면서 가곤 하지만 그래봐야 남보다 조금 먼저 가는 길 지구의 밖에는 뭐가 있을까 태양계 밖에는 은하계 밖에는 수미산 저 골짜기 에는 뭐가 있을까 길따라 가다가다 보면 끝은 있을까 머리가 아파 생각을 멈춘 세월 어느새 훌쩍 아득히 걸어온 길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길 내가 걸어 가고 너도 걸어 가는 그 길 모두가 가는 그 길 걸어 가면서 남이 흘린 휴지라도 걷어가면 죄업이 조금 이라도 소멸 할까 인생 길 외로운 길 최후에는 혼자 가지만 가는 동안 동반자 하나 있어 외롭지 않도록 손을 꼬옥 잡고 가는 길 누가 먼저 가고 누가 나중 가기 없기 한날 한시에 함께 가길 원하지만 그 길은 그것을 원치 않네 오직 너 혼자서 걸어오라 하네 누가 함께 오면 너 혼자 받을 벌을 둘이 함께 받을 것이니 인생 길 외로운 길 너 혼자 오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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