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세 위격†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09-04-23 조회수524 추천수1 반대(0) 신고

 

 

 

 

세 위격† 

 

나는 그 동안 내가 하느님에 대해서
지녀 왔던 환상을 더 이상 인정하지 않고
오직 그분의 현존을 느끼려고 노력합니다.
그로써 충분합니다. 

 

나는 그분의 현존이 무한하고
숭고하고 단순한 신비에 싸여 있을지라도
어디에서나 그분의 현존을 느낍니다. 

 

 나름대로 깨달은 지금,
나는 하느님에 대해 생각할 때
모든 그림이나 표상이나 환상을 억제하고
나를 둘러싸고 있는 내가 잠겨 있는
'신적 실체'로 생각하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그분은 바로 있는 그 자리에서
당신의 능력과 아름다움,
논리, 투명성으로 나를 주시하고 계시며,
세 개의 낱말로써 당신의 신원을 드러내십니다.

 

곧 생명, 빛, 사랑이 그것입니다.
이 세개의 낱말은 내가 악의에 찬 합리성을
총동원하더라도 제거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이 세 개의 낱말이

놀랍고도 놀라운 일입니다.
위격체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생명이라는 성부의 위격.

 

빛이라는 성자의 위격.

 

사랑이라는 성령의 위격.

 

그렇습니다.
하느님이 나를 위해 위격체가 되셨습니다.
그러나 나는 놀라지 않습니다.
나 역시 인격체가 아닙니까?

 

바로 이 때문에 교리는
내가 그분의 모상대로
창조되었기에 인격체라는 사실과
따라서 나의 거처가 되고
내 자신을 드러내는 내 육신과
영혼의 실체를 부정할 수 없는 것처럼
나 자신을 부정할 수 없다는 사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느님은 나를 위해 위격체가 되셨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분과 친교를 나누고 있습니다. 

 

 

까를르 까레또의 매일 묵상 중에서

아멘! 알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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