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디 작은 꽃잎 우표 한장 붙여 날아 온 오월의 편지를 읽습니다 너무 좁은 길이어 한발로 걸어 다녀야 하는 이 집엔 옹기 종기 모두 새 식구들입니다 배시시 겨우 인사하는 봉숭아도 도라지 새싹도 있습니다 성모님도 아기예수님 안고 바람 쐬러 나오셨나 봅니다 언제나 이쁜 미경 마리아님의 생일에
축하의 마음 꽃향기에 띄워 봅니다
작은 꽃밭을 선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