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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리아 사제 운동
작성자김신 쪽지 캡슐 작성일2009-05-17 조회수748 추천수3 반대(0) 신고

EWTN(Eternal Word Television Network) 홈페이지, ’자주 묻는 질문란’(FAQ)에 나와있는 답변 내용입니다. 원문은 영문제목을 클릭하시면 읽으실 수 있습니다.


마리아 사제 운동

(Marian Movement of Priests)

마리아 사제 운동은 이탈리아의 스테파노 곱비 신부가 1972년에 시작한, 가톨릭 성직자들과 평신도가 연합된 사적인 결사체입니다. 포르투갈에 있는 파티마의 성모 성전을 방문하는 동안 곱비 신부는 봉헌, 특히 사제들의 티없으신 성모 성심께 대한 봉헌과 교황의 교도권에 대한 온 마음을 다하는 충실성을 장려하는데 주요 역점을 둔 일을 시작하도록 영감받았다고 느꼈습니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서 곱비 신부는 전세계를 여행하면서 다락방 기도 모임을 열었습니다. 다락방이란 최후의 만찬이 기념되었고 성령강림을 기다렸던 이층 방에서 사도들이 복되신 어머니 주변에 모여 있음을 지칭한 말입니다. 다락방 기도에서 평신도들은 성직자들과 함께 묵주기도를 바침으로써 성모님과 더불어 모이게 되며, 교회가 열절히 갈망하고 파티마의 성모께서 약속하신 티없으신 성심의 승리를 위해 기도하고 그것을 기다리면서 자주 미사성제를 드립니다. 거의 삼십 년동안 이러한 운동을 통하여 추기경들과 수백만의 수도자와 평신도가 포함된 수많은 부제와 사제, 그리고 주교들이 다락방 기도로써 자신을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 봉헌하였으며 교도권에 대한 충실을 서약했습니다. 더구나 전세계적으로 본당 차원에서 열린 공적인 다락방뿐만 아니라, 격주나 여러 주 간격의, 또는 월례 다락방 모임이 사적인 가정들에서도 열렸습니다.

그 운동에서 일말의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부분은 복되신 동정 마리아로부터 내적인 말씀을 받는다는 곱비 신부의 주장입니다. 그 메시지들은 <성모님께서 지극히 사랑하시는 아들 사제들에게>라는 영적 일기로 출판되었습니다.

내적으로 전달되는 말씀은 분명히 기도 중에 자신의 정신이나 영으로부터 온 것이 아닌 메시지인 신비로운 말씀입니다. 당연히 그러한 주장을 하는 사람은 자신이 받는 신비주의의 진정성을 오로지 홀로 판정하기에는 적합치 않습니다. 우리는 실재로 그릇된 것으로 증명된 바를 주관적으로 판단하여 참되다 확신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주장되는 신비주의의 경우 언제나 정신 질환과 사기와 생생한 상상, 심지어 악마적인 가능성까지도 있을 수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적격한 영적 지도자가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과 주장되는 신비가의 인품과 성격, 기도생활에 대한 지식, 그리고 다른 이들을 지도해온 자신의 경험에 근거하여 신비주의의 진정성을 분별해야 합니다. 영적 지도자는 신비주의를 체험하는 당사자와 일반 신자들을 그릇된 신비주의로부터 보호하는 교회의 제 일선에 있습니다. 지역 주교가 그 다음이며, 그 다음은 교황청입니다. 교황청은 유일하게 최종적인 판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자신이 신비적 현상을 체험하고 있다고 믿는 어떠한 신실한 사람이라도, 자신이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는 사람들과 바로 그 자신의 선익을 위하여 기꺼이 영적 지도를 받아야 합니다.

처음부터 곱비 신부는 영적 지도자의 돌봄 아래 있어 왔으며, 영적 지도자는 곱비 신부가 받는 내적 말씀들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그 메시지들을 출판할 것을 결정하였습니다. 일부 보도들과는 정 반대로, 곱비 신부는 어떠한 다른 공식적인 심문도 받아오지 않았습니다. 다음 두 가지 경우는 그를 반증합니다. 그 첫 번째는 메시지의 분명한 진정성을 암시하지 않기 위해서, 시초의 <성모께서 당신의 사랑하는 사제들에게 말씀하시다>라는 제목을 바꾼 일에 관한 것이입니다. 이는 그러한 사안들에서 전형적으로 기해지는 신중성을 나타낼 뿐이며 교회 안의 어떠한 단위 기관의 공식적 조치도 아니었습니다.

두 번째 경우는 메시지들이 단지 곱비 신부 자신의 묵상일 뿐인지를 명시적으로 언급해달라는 신앙 교리성의 한 공직자가 곱비 신부에게 보낸 서한입니다. 곱비 신부는 양심적으로 자신이 믿는 바가 참되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의무들을 명확히 하려는 노력에서 곱비 신부는 교황청의 보다 높은 권위의 자문을 구했고 그 서한이 신앙 교리성의 공식적인 질의가 아니었고 단지 그 편지를 쓴 어느 몬시뇰의 요청이었을 뿐임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서한은 교황청이 곱비 신부를 단죄하는 판정을 내린 것처럼 일부 인사들에 의해 와전되고 있습니다. 실제로는 마리아 사제 운동은 로마를 비롯한 여러 곳에서 주교들의 승인과 참여 속에 계속적으로 정기적인 만남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자들의 선(善)을 고려한 단죄가 가해지지 않는다면 일반적으로 신비주의가 명백히 종결된 후 (왜냐하면 당사자가 사망했으므로) 그 진정성에 대한 최종 결정이 시성 과정에서 이루어집니다. 그것은 그 인물의 생애 전체의 맥락에서 조망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그것은 영적 지도자와 같은 책임있는 사람들의 증언, 주장되는 신비가의 성성(聖性)의 명성이나 그 열매들에 근거합니다. 이는 개별적인 시작과 끝이 있는 발현 현상과는 다소 다르며 일반적으로 그 인물의 기도 생활의 단계와는 별개로 독립적으로 일어납니다. 결론 부분에서 발현은 교회로부터 루르드와 파티마의 경우에서처럼 하나의 사실로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비가는 오직 죽음으로써만 종결될 과정인 그의 영적 완전함과 결부된 현상과 기도의 진보에 관련하고 있습니다. 단죄받을 만한 사항이 없고 심사가 이루어진다면 일반적으로 당사자의 사후에 교회의 판정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주장되는 곱비 신부의 신비주의에 대한 최종 판정은 교회에 남겨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분의 영적 지도자의 의견, 티없는 성심께 대한 봉헌과 교도권에 대한 충실을 전파하려는 그분의 열정, 어떤 경우에는 마리아 사제 운동을 통해서 위기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던 보다 강건해진 수도 사제 성소와 수많은 평신도들, 곱비 신부를 접견하고 그분의 일을 몇 차례에 걸쳐 격려하신 교황을 포함한 교계제도 내의 매우 많은 구성원들이 보여준 선의(善意)는 그분에 대한 호의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답변: 콜린 B. 도노반(Colin B. Donovan), S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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