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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5-18 조회수503 추천수5 반대(0) 신고
 
 
 
2009년 5월18일 월요일[(백)부활 제6주간 월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진리의 영께서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26─16,4ㄱ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6 “내가 아버지에게서 너희에게로 보낼 보호자, 곧 아버지에게서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분께서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 27 그리고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나를 증언할 것이다.
16,1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너희가 떨어져 나가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2 사람들이 너희를 회당에서 내쫓을 것이다. 게다가 너희를 죽이는 자마다 하느님께 봉사한다고 생각할 때가 온다. 3 그들은 아버지도 나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러한 짓을 할 것이다. 4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그들의 때가 오면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을 기억하게 하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순교자 신태보 베드로는 주문모 신부님께 세례를 받고 정약종, 황사영, 강완숙 등과 함께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1801년 ‘신유박해’가 일어나자 교우들을 이끌고 강원도로 피신합니다. 그들은 풍수원에서 함께 살면서 신앙을 지켰습니다. 기록에 등장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교우촌’입니다.
이후 교우들은 선교사를 청하는 편지를 여러 차례 보냅니다. 교황청과 북경 주교에게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청원서의 서명에는 언제나 ‘신태보’의 이름이 있었습니다. 밀사를 보내는 경비 역시 신태보가 마련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열정적이고 중요한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성직자 영입은 여러 사정으로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정해박해’는 1827년 호남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박해의 여파로 신태보는 경북 상주에서 붙잡혀 전주로 이송됩니다. 가혹한 심문과 형벌을 수없이 받았지만 배교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전주 ‘부윤’은 배교하지 않는 교인은 무한정 옥에 방치해 굶주림과 탈진으로 죽게 했습니다. 신태보 역시 죽음의 고통을 겪으며 ‘12년’을 감옥에서 지냈습니다.
그러다 마침내 1839년, 71세의 나이로 ‘전주 숲정이’에서 순교합니다.
‘너희를 죽이는 자들은 아버지도 나도 알지 못한다. 하지만 너희는 나를 증언할 것이다.’ 복음의 말씀처럼 신태보는 무려 12년을 견디며 예수님의 믿음을 증언했습니다. 그는 인내의 순교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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