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아닌 것은 아닌 것 입니다.
작성자박수신 쪽지 캡슐 작성일2009-05-18 조회수346 추천수6 반대(0) 신고
참뜻이 궁금해서 열어 보았더니 참뜻하고는 상관 없는 답변을 올리셨군요.
 
교회의 일부에서 사용하여 왔다고 하여 그것이 교도권에 의한 가르침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논리의 비약이라고 생각 합니다. 공동구속자라는 단어가 교회 안 일부 단체나 학자나 개인들 사이에서 사용되어 온 것은 사실일지 모르겠으나 아직 논란이 있는 것도 사실이며 교회의 가르침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도 사실이 아닙니까. 모든 은총의 중개자(중재자)도 아직도 교회의 일부 단체나 학자나 개인들 사이에서 사용되는 표현이지만 교회의 가르침으로 채택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저는 지금도 모르겠습니다.
 
1) 개신교의 주장대로 교회가 타락하여 마리아를 삼위일체 하느님과 동격으로 섬기는 것인지 - 그렇다면 교회야 말로 위선자이지요. 공식적으로는 마리아를 피조물 중의 모범이신 분으로 설명하며 한편으로 마리아를 새로운 신으로 모시기 때문 입니다. 이것은 교회가 한편으로 자기부정을 하는 꼴이 되므로 저는 이 가설을 받아 들이지 않습니다만, 레지오 마래애과 같은 교회 안의 단체에서 공연히 이와 같은 표현을 서슴치 않고 있으니 혼란스럽습니다. (한국 천주교회가 잘못된 신심인 것을 알면서도 단지 신자들을 동원하는 수단으로 과장된 마리아 신심을 이용하고 있다면 이것은 더욱 큰 문제인지 모르겠군요.)  
 
2) 나주의 윤율리아 집단처럼 교회로부터 떨어져나간 사람들이 은밀히 교회 안에서 동조자를 모집하려고 - 아무래도 생판 모르는 사람들이나, 개신교인들로부터 동조자를 모집하는 것보다 마리아에 대하여 알고 있는 보편교회 안에서 포섭하는 것이 쉽겠지요. - 마리아 신심을 강조하며 관심있는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것인지?  
 
3) 아니면, 마리아 신심이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된다는 - 아직 때가 되지 않았을 때 예수님께 청하여 예수님께서 원하시지 않았던 물을 포도주로 바꾼 기적을 일으켰던 것처럼 - 옳은 기도가 아니기 때문에 하느님께 청하면 들어 주시지 않을 것 같아도 마리아를 통하여 전구하면 하느님의 뜻이 아닌 것도 이루어 진다는 순진한 믿음 때문에 마리아를 더욱 열심히 섬기는 분들이 계신 것인지? 
 
4) 아니면 이도저도 아니고 잘 모르는 상태에서 맹목적으로 마리아를 신봉하거나, 아니면 자기가 한 번 한 말 때문에 "공동구속자"를 변호할 수 밖에 없는 경우이거나, 아무생각 없이 마리아에 관련한 글을 퍼 옮김으로써 자기를 과시하려는 욕구 때문에 줄기차게 퍼 나르는 것인지?
 
정말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아닌 것은 아닌 것 입니다. 제 안에 계시는 주님께서는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하도록 끊임 없이 저를 채근하시고 계시다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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