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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5-21 조회수505 추천수5 반대(0) 신고

2009년 5월 21일 목요일[(백)부활 제6주간 목요일]

성 크리스토포로 마가야네스 사제와 동료 순교자 기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6-20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6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더 이상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
17 그러자 제자들 가운데 몇 사람이 서로 말하였다.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 또 ‘내가 아버지께 가기 때문이다.’ 하고 우리에게 말씀하시는데, 그것이 무슨 뜻일까?” 18 그들은 또 “‘조금 있으면’이라고 말씀하시는데, 그것이 무슨 뜻일까? 무슨 이야기를 하시는지 알 수가 없군.” 하고 말하였다.
19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묻고 싶어 하는 것을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 하고 내가 말한 것을 가지고 서로 묻고 있느냐? 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울며 애통해하겠지만 세상은 기뻐할 것이다.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더 이상 보지 못할 것이다.” 스승님께서는 비장한 말씀을 남기십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알아듣지 못합니다. 함께 계실 분으로만 믿고 있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하시는지 알 수가 없군.” 그들은 이렇게 서로 수군거릴 뿐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이 아직은 현실이 아닙니다.
의지했던 사람이 떠나가면 누구나 허우적거립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방황을 모르실 리 없습니다. 그렇지만 ‘홀로서기’를 기다리십니다. 그래야 당신의 참제자로 다시 태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신앙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세례를 받는다고 ‘모든 것’이 깨달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모르는 것이 더 많습니다. 친절하게 가르쳐 주는 이도 없습니다. 알아서 해야 합니다. 고해성사도 봐야 하고, 묵주 기도도 알아서 바쳐야 합니다. 힘든 것을 스스로 해야만 ‘홀로서기’가 가능해집니다. 그 사람은 머지않아 은총의 이끄심을 만나게 됩니다.
신앙심은 저절로 자라나지 않습니다. 공동체 안에서 부딪치고 어울려야 자라납니다. 지식 위주의 교리는 언제나 안내자일 뿐입니다. 사람과의 만남 속에서 ‘실천하는 믿음’이라야 신앙생활이 공허해지지 않습니다. 사막을 걷지 않으면 오아시스를 만날 수 없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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