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책감의 치유
죄책감은 달리 말해서
'양심의 가책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곧 죄책감은 양심(良心)과 직결된 문제다.
유다와 베드로는 똑같이 스승 예수를 배반했다.
그런데 베드로는 교회의 반석이 되었고,
유다는 스스로 나무에 목매달아 자살을 했다.
그 차이는 무엇일까?
그것은 자신을 용서하는 것이다.
베드로는 통곡과 회개 끝에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용서하고,
그 용서를 바탕으로 무서운 박해 가운데서도
스승의 말씀을 열심히 전했다.
그러다가 처형을 당하게 되자
"나는 스승을 배반한 자이니
십자가에 거꾸로 못 박혀 죽겠다"고
자청하는 위대한 죽음을 선택했다.
우리가 거짓된 죄책감을 씻어 버리고
죄를 올바로 다스리고 나면 죄책의 짐에서 해방된다.
- 차동엽 신부님의 '무지개 원리'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