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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5-26 조회수2,112 추천수4 반대(0) 신고

 

2009년 5월 26일 화요일 
 
[(백) 성 피리립보 네리 사제 기념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필립보 네리 사제는 이탈리아의 중부 도시 ‘피렌체’에서 태어났다. 한때는 상인이 되려고 했지만 수도자를 꿈꾸며 로마에서 살았다. 그곳에서 젊은이와 가난한 이들을 위해 헌신하던 그는 36세의 늦은 나이에 사제가 되었다. 이후 필립보 네리 사제는 유명한 고해 신부가 되었고, 1564년에는 ‘오라토리오 수도회’를 세웠다. 뛰어난 영적 지도로 많은 이들의 추앙을 받았던 그는 1622년 성인의 반열에 올려졌다.

 

 

<복음>

 

<아버지, 당신 아들을 영광스럽게 해 주십시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1-11ㄴ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말씀하셨다.
“아버지, 때가 왔습니다. 아들이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도록 아버지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해 주십시오. 2 아버지께서는 아들이 아버지께서 주신 모든 이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도록 아들에게 모든 사람에 대한 권한을 주셨습니다. 3 영원한 생명이란 홀로 참하느님이신 아버지를 알고,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4 아버지께서 저에게 하라고 맡기신 일을 완수하여, 저는 땅에서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였습니다. 5 아버지, 세상이 생기기 전에 제가 아버지 앞에서 누리던 그 영광으로, 이제 다시 아버지 앞에서 저를 영광스럽게 해 주십시오.
6 아버지께서 세상에서 뽑으시어 저에게 주신 이 사람들에게 저는 아버지의 이름을 드러냈습니다. 이들은 아버지의 사람들이었는데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켰습니다. 7 이제 이들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모든 것이 아버지에게서 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8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말씀을 제가 이들에게 주고, 이들은 또 그것을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이들은 제가 아버지에게서 나왔다는 것을 참으로 알고,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9 저는 이들을 위하여 빕니다. 세상을 위해서가 아니라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들을 위하여 빕니다. 이들은 아버지의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10 저의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고, 아버지의 것은 제 것입니다. 이 사람들을 통하여 제가 영광스럽게 되었습니다. 11 저는 더 이상 세상에 있지 않지만 이들은 세상에 있습니다. 저는 아버지께 갑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모든 것을 하느님 아버지의 뜻으로 받아들이셨습니다. 철저하게 의지하셨고 아낌없이 맡기셨습니다. 당신 생각과 달라도 아버지의 뜻이기에 기꺼이 받아들이셨습니다. 자신의 의지를 온전히 맡기는 순명입니다. 예수님의 위대하신 모습입니다.
그러한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십니다. “저는 이들을 위하여 빕니다. 세상을 위해서가 아니라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들을’ 위하여 빕니다.” 당연히 아버지께서 외면하실 리 없습니다. 초대 교회의 어려움 속에서도 사도들이 굳건할 수 있었던 것은 스승님의 기도 때문입니다. 아버지의 보호하심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힘입니다. 기도는 인연을 승화시킵니다. 모든 만남에서 아버지의 뜻을 보게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과의 만남을 주님의 섭리로 받아들이셨습니다. 그러기에 ‘아버지의 사람’이었는데 당신께 주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만큼 소중히 여기신다는 말씀입니다.
훗날의 사도들은 모든 만남에서 하느님의 이끄심을 찾았습니다. 그러기에 초대 교회는 ‘가톨릭’이라 불리게 됩니다. ‘누구나 받아들인다.’는 의미입니다. 사도들 역시 신앙을 찾는 이들을 위해 기도했던 것입니다. 인연을 ‘하느님의 선물’로 여기면 소중히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연을 소중히 하면 삶은 행복해집니다. 우리는 좋은 인연을 악연으로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늘 돌아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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