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9-06-04 조회수1,024 추천수15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09년 6월 4일 연중 제9주간 목요일
 
 
 
 The first is this:
Hear, O Israel!
The Lord our God is Lord alone!
You shall love the Lord your God with all your heart,
with all your soul, with all your mind,
and with all your strength.
The second is this:
You shall love your neighbor as yourself.
(Mk.29-31)
 
 
제1독서 토빗기 6,10-11; 7,1.9-17; 8,4-9ㄱ
복음 마르코 12,28ㄱㄷ-34
 
 
대학을 졸업했음에도 불구하고 취업이 되지 않아서 집에서 놀고 있었던 청년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이력서를 넣어도 취업이 되지 않자 답답한 마음에 이 청년은 부모님에게도 이야기 하지 않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일주일 동안 여행을 한 뒤에 집으로 들어왔지요. 처음에는 답답한 마음에 집을 나섰지만, 솔직히 좀 걱정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일주일씩이나 연락도 하지 않고 여행을 갔다 온 것이니까요. 예상대로 어머니께서 화를 내시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 이 녀석! ‘어제’ 나가서 여태까지 뭘 한 거야?”

화내실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는 했지만, 정말로 의외의 말씀이었지요. 그래서 이 청년은 ‘엄마는 내게 관심이 없구나.’하면서 한탄을 했답니다. 그런데 거실에 있던 아버지가 아들을 보고는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백수라고 집에만 있지 말고, 여행도 좀 하고 그래.”

혹시 이런 부모님이 계시지는 않겠지요? 사실 이런 말을 들었을 때, 아들의 입장에서 얼마나 서운할까요? 그런데 이러한 무관심의 표현이 우리의 일상 삶 안에서 너무나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한테 해만 되지 않는다면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듯이 무시해버리는 행동이 얼마나 많습니까? 하긴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 중에서 바로 앞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분들이 참 많다고 하더군요. 또한 길에서 누가 위험에 처해 있어도 자신의 일이 아니면 관심두지 않고 지나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제일가는 계명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주십니다.

“첫째는 이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그러므로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바로 사랑의 계명이야말로 제일가는 계명이고, 우리들이 반드시 실천해야 할 계명임에 분명합니다. 그런데 무관심을 통해서 사랑의 계명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주님께서는 온몸을 통해서 사랑하라고 그래서 내 자신을 사랑하는 것만큼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우리들의 사랑은 입으로만 내 뱉는 사랑이었지 실상은 무관심으로 가득 찬 위선의 사랑이었던 것은 아닐까요?

이제는 진정한 사랑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진정한 사랑을 하는 사람에게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사랑은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찾아 든다. 우리들은 다만 그것이 사라져가는 것을 볼 뿐이다.(도브슨)




인생을 배우는 마음(‘좋은 생각’ 중에서)

두 사람이 나와 함께 길을 가는데
그 두 사람이 나의 스승이라고 했습니다.

착한 사람에게서는 그 착함을 배우고
악한 사람에게는 악함을 보고
자기의 잘못된 성품을 찾아
뉘우칠 기회를 삼으니 착하고 악한
사람이 모두 내 스승이다. 라고 했습니다.

배우는 마음을 가졌을 때
모든 환경이 배움의 소재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학도의
마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보려고만 애쓰는 어리석음을 가졌던
나의 지난날이 몹시 후회됩니다.

인생을 배워 끝없이 깊은 인생을 알아도
언제나 모자라는 것인데.
우리는 묵묵히 머리를 숙이고 배우는
인생을 살아 보아야 하겠습니다.

배우는 마음은 주체가 확립된
마음이어야 합니다.
즉 자기 인생을 올바르게 세우고
사는 마음입니다.

설 자리에 아직도 서지 못하고
자기 위치를 바로 정해 있지 못하고선
사실 배운다는 것처럼 위대한 일은 없습니다.

익은 곡식은 고개를 숙이는 법입니다.

정말 인생을 바로 배우는 사람은
머리를 숙이고 겸손과 자기 심화에서
참된 자기를 키우며 사는 사람입니다.
 
Loving Touch - Deuter
 
바로가기http://www.bbadaking.com/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