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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6-06 조회수379 추천수3 반대(0) 신고

 
2009년 6월 6일 토요일[(녹) 연중 제9주간 토요일] 
성 노르베르토 주교 기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저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도 돈을 더 많이 넣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38-44
그때에 38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가르치시면서 이렇게 이르셨다. “율법 학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긴 겉옷을 입고 나다니며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즐기고, 39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잔치 때에는 윗자리를 즐긴다. 40 그들은 과부들의 가산을 등쳐 먹으면서 남에게 보이려고 기도는 길게 한다. 이러한 자들은 더 엄중히 단죄를 받을 것이다.”
41 예수님께서 헌금함 맞은쪽에 앉으시어, 사람들이 헌금함에 돈을 넣는 모습을 보고 계셨다. 많은 부자들이 큰돈을 넣었다. 42 그런데 가난한 과부 한 사람이 와서 렙톤 두 닢을 넣었다. 그것은 콰드란스 한 닢인 셈이다.
43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까이 불러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저 가난한 과부가 헌금함에 돈을 넣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44 저들은 모두 풍족한 데에서 얼마씩 넣었지만,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진 것을, 곧 생활비를 모두 다 넣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율법 학자들은 예수님 시대의 지도자들입니다. 글자 그대로 율법을 전공하고 가르치던 사람들입니다. 주님의 계명을 실생활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지 고뇌하고 연구하던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조심하라고 하십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자신의 위치에 어울리는 삶을 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긴 겉옷을 입고 다니며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즐깁니다.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탐내고, 잔칫집에서는 윗자리에 앉고 싶어 합니다. ‘삶의 껍데기’에 매달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율법에 눌린 민중보다 ‘자신의 가치’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입니다. 예수님의 질책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회당 한편에서는 가난한 과부가 헌금을 하고 있습니다. 궁핍한 가운데에서도 자신의 생활비를 모두 바치고 있습니다. 아무도 보지 않았지만 예수님께서는 보셨습니다. 가난한 과부가 율법 학자보다 주님 앞에 더 의롭다고 하십니다. 두 사람은 극적인 대비가 됩니다.
물질이든 지식이든 많아지면 인정받고 싶어집니다. 본인도 모르는 사이 우월감에 젖습니다. 나누고 봉헌하는 정신이 ‘결여되면’ 더욱 그렇습니다. 율법 학자보다 가난한 과부를 본받으라는 것이 예수님의 숨은 가르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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