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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9-06-06 조회수901 추천수9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09년 6월 6일 연중 제9주간 토요일
 
 
 Amen, I say to you, this poor widow put in more
than all the other contributors to the treasury.
For they have all contributed from their surplus wealth,
but she, from her poverty, has contributed all she had,
her whole livelihood.
(Mk.12.43-44)
 
 
제1독서 토빗기 12,1.5-15.20
복음마르코 12,38-44
 
 
네 사람이 주변의 경치를 보기 위해 함께 산에 올라갔습니다.

첫 번째 사람은 발에 잘 맞지 않는 비싼 새 구두를 신고 있었지요. 너무나도 발이 아팠던 그는 자신의 발을 계속 원망하기만 했습니다.

두 번째 사람은 잘 맞는 등산화를 신고 올라갔지요. 그런데 오르는 중에 저 멀리 멋진 집과 농장이 보였습니다. 너무나도 마음에 드는 집과 농장을 보면서 그는 군침을 흘렸지요.

세 번째 사람은 산을 오르다가 저 멀리에 떠 있는 구름을 보았습니다. 시커멓게 보이는 구름을 보면서 ‘혹시 비가 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걱정만 했습니다.

마지막 네 번째 사람은 사방을 둘러보면서 산을 올랐습니다. 산 정상에서는 멀리까지 내다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다음에는 더 높은 곳에 오르겠다는 결심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멋진 자연을 창조하신 하느님은 찬미했습니다.

분명히 똑같은 산에 똑같이 오른 네 사람입니다. 그러나 어떤 생각을 하느냐, 또한 어디를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이렇게 다른 결과를 보이게 됩니다. 이는 산에 오르는 목적에 집중을 했을 때 가장 좋은 것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주님의 뜻에 맞게 행동하는 것에 집중했을 때 가장 큰 은총과 사랑을 얻을 수 있음을 우리에게 알려 주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주님의 뜻에 맞게 행동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을까요? 앞서 산에 오르는 사람처럼, 가장 근본적인 주님의 뜻보다는 부차적인 것들에 더 큰 관심을 가짐으로써 불평과 불만으로 힘들게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오늘 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 헌금함 맞은쪽에 앉으시어, 사람들이 헌금함에 돈을 넣는 모습을 보고 계셨습니다. 많은 부자들이 큰돈을 넣는 것을 보셨고, 또한 아주 가난한 과부 한 사람이 와서 아주 작은 돈인 렙톤 두 닢을 넣은 장면도 보셨습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씀하시지요.

“저 가난한 과부가 헌금함에 돈을 넣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저들은 모두 풍족한 데에서 얼마씩 넣었지만,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진 것을, 곧 생활비를 모두 다 넣었기 때문이다.”

이 가난한 과부는 주님의 뜻에 맞게 행동하는데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궁핍한 가운데에서도 가진 것을 모두 주님께 봉헌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부자들은 이것저것 신경 쓸 것들이 많지요. 가난한 과부보다 훨씬 큰돈을 헌금하지만, 주님의 뜻에 맞추기 보다는 보여주기 위한 헌금의 성격이 더 크지요.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부자의 모습을 닮기보다는 주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봉헌하는 마음을 가진 가난한 과부를 본받으라고 하십니다. 이 여자야말로 주님의 뜻에 맞게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자격이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뜻에 충실한 우리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가장 좋은 선물을 주님으로부터 받을 수 있습니다.



인간이 갖는 의무중에 행복해져야 하는 의무만큼 과소평가되고 있는 의무는 없다.(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아무것도 갖지 않은 사람은 행복합니다(‘좋은 글’ 중에서)

진실로 아무것도 갖지 않은 사람
집착심이 없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아무것도 자기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 보십시오.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여기저기에 얽매여 얼마나 괴로움을 당하고 있는가를...
이 세상에서 으뜸가는 재산은 믿음입니다.

덕행을 쌓게 되면 행복이 찾아옵니다.
진실이야말로 맛 중의 맛이며 지혜롭게 사는 것을
최상의 생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할 수 있는 일은 하지 않고
반대로 할수 없는 일을 하려고 애를 씁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할 수 없는 일은 하지 않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일만을 열심히 합니다.

지나치게 인색하지 말고,
성내거나 질투하지 마십시오.
이기심을 채우고자 정의를 등지지 마십시오,

원망을 원망으로 갚지 말고
위험에 직면하여 두려워 하지 마십시오,

이익을 내기 위해
남을 모함하지 말고
객기부려 만용하지 마십시오,

허약하여 비겁하지 말며,
지혜롭게 중도의 길을 가십시오.

사나우면 남들이 꺼려하고,
나약하면 남이 업신여기니,
사나움과 나약함을 버려 중도를 지키십시오.

이것이 지혜로운 이의 모습입니다

높은 데 있는 사람은
반드시 위태로움이 있고,
보물을 모은 이는 반드시 궁색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이들에겐 이별이 있고,
한 번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반드시 죽음이 따르며,
빛은 반드시 어둠을 동반합니다.

이것은 불변의 진리입니다.
 
Kenny G - Forever In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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