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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6-07 조회수427 추천수7 반대(0) 신고

 
2009년 6월 7일 일요일[(백) 삼위일체 대축일] 
 
삼위일체 대축일은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께서 같은 본성의 한 하느님이시라는 신비를 기리는 날이다. 이 대축일의 기원은 4세기 초다. 교회는 삼위일체를 부정하는 아리우스 이단을 물리친 뒤 이 축일을 지내기 시작했던 것이다. 1334년 요한 22세 교황은 이 삼위일체 대축일을 교회의 공식 축일로 지정하면서 ‘성령 강림 대축일’ 다음 주일에 지내게 했다.
오늘은 삼위일체 대축일입니다. 한 분 하느님 안에 계시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세 위격을 묵상하는 날입니다. 세 위격은 높고 낮음도 없는 일치의 신비 속에 계십니다. 오늘날 일치는 우리 모두의 소원이기도 합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어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8,16-20
그때에 16 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17 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
18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가가 이르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20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삼위일체는 성부 성자 성령의 세 위격께서 한 분 하느님이심을 뜻하는 말입니다. 위격은 인격이란 말과 비슷합니다. 인격이 산 사람에게 적용된다면 위격은 영혼에 응용하는 한자 말입니다. 이렇듯 삼위일체 교리는 단순합니다. 막연함만으로 다가가서는 안 될 일입니다. 하느님에 대해 온전히 알 수는 없지만 무작정 덮어 두는 것도 바른 자세가 아닙니다.
처음부터 부모님을 완벽하게 아는 자녀는 없습니다. 나이 들면서 조금씩 알게 되는 것이 상식입니다. 그러다 혼인해서 자식을 낳게 되면 비로소 부모의 심정을 깨치게 됩니다. 하느님을 알게 되는 과정도 비슷합니다. 처음부터 알 수는 없습니다. 세례 받고 신앙생활을 하면서 조금씩 깨달아지는 것이 순서입니다. 잘못이 많은데도 끊임없이 베풀어 주시는 은총을 통해 그분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니 깨달음에는 지식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깨닫는 데 이론이 필요하지 않은 것과 같습니다. 그분들이 어떻게 사셨고 ‘어떻게 대해 주셨는지’ 찾아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삼위일체는 이론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존재 모습’을 표현한 용어일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삼위일체 안에서 묵상해야 할 메시지입니다. 성부 성자 성령께서 완벽한 일치로 계신다는 가르침입니다. 그 가르침을 우리도 가정 안에서 이루어야 합니다. 삼위일체 대축일의 교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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