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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9-06-12 조회수1,372 추천수14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09년 6월 12일 연중 제10주간 금요일
 
 
 
 If your right eye causes you to sin,
tear it out and throw it away.
It is better for you to lose one of your members
than to have your whole body thrown into Gehenna.
(Mt.5.29)
 
 
제1독서 코린토 2서 4,7-15
복음 마태오 5,27-32
 
 
매일 새벽 3시가 넘어서야 겨우 들어오는 남편을 보다 못한 아내가 바가지를 긁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화를 내고, 앙탈을 부려 봐도 묵묵부답인 남편. 이에 아내는 더 화가 났고, 그래서 이렇게 소리쳤습니다.

“당신 정말 너무 하는 거 아녀요? 왜 항상 3시가 넘어서야 들어오는 거예요?”

그러자 묵묵히 듣고 있던 남편이 귀찮다는 듯 말했답니다.

“이 시간에 문 여는 데가 이 집밖에 없어서 들어온다. 왜!”

설마 이런 남편이 실제로 계신 것은 아니겠지요? 사실 결혼을 하실 때 부부는 자기만의 사랑을 하겠다는 다짐이 아니라, 함께 하는 사랑을 하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다짐이 어느 순간 조금씩 퇴색되어 간다는 것입니다. 바로 사랑을 주고받음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하는데, 상대방에게 사랑을 받기만을 원하고 주는 데에는 인색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편안해야 하는 집이 불편한 장소가 되고, 앞선 남편처럼 갈 곳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가는 곳이 집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사랑에는 조건이 없지요. 특히 하느님께서 맺어주신 사랑은 절대로 풀리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 가톨릭의 공식적인 입장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하느님께서 맺어주신 사랑을 너무나 쉽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회적으로 이혼하는 부부가 얼마나 많습니까? 보통 한 해에 35만 건 정도의 혼인이 이루어지는데, 이에 반해 이혼하는 부부가 무려 12만 건이 넘는다고 합니다. 두 쌍 중에서 한 쌍은 이혼한다는 통계인 것이지요.

현대 사회의 이러한 비극은 결혼 문제에 있어서 주님을 제외시킨다는 점에 있습니다. 자기들 끼리 좋아서 했다고 생각하니 자기들이 싫으면 쉽게 헤어지고 맙니다. 그러나 결혼이 일생일대의 중요한 일이며 주님의 중요 관심사라 생각한다면 그렇게 가볍게 배우자를 선택하고 또 쉽게 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결혼이 가벼워지고 이혼이 많아지는 데는 이처럼 불신앙의 태도가 담겨 있습니다. 주님에 대해서 심각히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복음 말씀을 통해서 이렇게 말씀하시지요.

“음욕을 품고 여자를 바라보는 자는 누구나 이미 마음으로 그 여자와 간음한 것이다. 아내를 버리는 자는 그 여자가 간음하게 만드는 것이다. 또 버림받은 여자와 혼인하는 자도 간음하는 것이다.”

간음하지 말라는 것은 십계명 중에서 6계명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이 부분을 단순히 육체적인 관계를 맺고 안 맺고의 문제로 주님께서는 보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즉, 행위 내면에 있는 동기의 문제로 전환하셨지요. 우리 가정 안에 주님께서 계신다는 생각을 가지고 철저히 사랑을 완성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여자를 바라보는 것도, 또한 내 아내를 버리는 것 자체의 행위가 바로 간음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가정의 소중함과 그 신성함을 새롭게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우리 인생에서 결혼처럼 소중한 만남도 없습니다. 소중한 만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이며, 결혼한 이후에는 그 결혼을 잘 유지하도록 우리 최선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인간이 자기 직업에서 행복을 얻으려면 다음의 세 가지가 필요하다. 첫째 그 일을 좋아해야 한다. 둘째 그 일을 지나치게 해서는 안 된다. 마지막으로 그 일이 성공하리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존 러스킨)




"겸손"은 만물의 미덕!(마음이 예뻐지는 내 영혼의 비타민 中에서..)

선물을 받으면
자꾸자꾸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세요

그러나 선물을 주었을 때는
아무말도 하지마세요

우울의 늪에 빠진 사람이 가장 원하는 것은
위로가 아니라 밝은 웃음입니다

자신을 돋보이려고 기를 쓰는 사람은
눈에 띄지 않습니다

오히려 눈에 띄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돋보이게 해주는 사람입니다

있을 때는 눈에 띄지 않지만
없을 때는 눈에 띄는 사람이 되세요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은 사람들을 위한 일인가요

아니면 단지 사랑받기 위한 일인가요?

좋은 친구를 찾기 보다
좋은 친구가 되어 주십시요

도와줄 사람을 찾기보다
도와주는 사람이 되십시요

'understand'라는 것은
아래에 서서 이해하는 것입니다

인간관계에 강한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의 아래로 내려갑니다
 
  Imaginary Landscapes - Laurens Van Rooyen
 
바로가기http://www.bbadak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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