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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9-06-16 조회수1,124 추천수14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09년 6월 16일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So be perfect, just as your heavenly Father is perfect.
(Mt.5.48)
 
 
제1독서 코린토 2서 8,1-9
복음 마태오 5,43-48
 
 
화학을 전공하는 한 학생이 중간고사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요. 글쎄 시험공부를 아주 열심히 했는데 뜻밖에도 자기가 전혀 보지 않았던 부분에서 시험문제가 나온 것입니다. 그 시험문제는 ‘석탄으로 알코올을 얻는 방법을 쓰라’였습니다.

보기는 봤는데 도대체 기억이 나지를 않습니다. 아무리 생각을 짜내려고 해도 해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이것을 풀어내는 화학공식이나 부호가 도무지 떠오르지를 않아서 결국 이 학생은 아주 간단하게 답을 이렇게 썼습니다.

“석탄을 팔아서 알코올을 산다.”

학생은 교수님께 호되게 야단을 맞고 낙제까지 당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교수님께서 원하시는 답은 분명히 이것이 아닐 테니까요. 그런데 담당교수님께서는 이 학생을 불러서 웃으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해요.

“너는 석탄으로 알코올을 얻는 가장 손쉬운 방법을 찾아냈구나. 물론 내가 원하는 답은 아니었지만, 너의 새로운 생각에 높은 점수를 주도록 하마. 그러나 다음부터는 열심히 공부해서 내가 원하는 답을 써야 된다. 알았지?”

교수님의 너그러움과 사랑에 이 학생은 홀딱 반하고 말았지요. 그래서 그 뒤 교수님 과목은 더욱 더 열심히 들었고, 다음 시험에서는 교수님께서 원하는 답을 써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교수님과 학생의 모습이 우리와 주님과의 모습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들이 당신의 뜻에 맞게 사랑을 실천하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그 사랑을 실천하기 보다는 내 뜻에 맞게만 행동하면서 죄로 기울어지곤 합니다. 이러한 우리들에게 혼을 내실만도 한데 주님께서는 당신의 크신 사랑으로 다시 우리들을 받아주시고 토닥거려 주십니다.

이 사랑을 받은 우리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앞서 학생이 교수님의 너그러움과 사랑 때문에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 역시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실 그 사랑은 이 세상의 관점에서는 잘 이해되지는 않습니다. 원수를 사랑하고 박해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는 사랑. 쉽지 않지요. 그러나 원수같이 말을 잘 듣지 않는 나를 그리고 예수님의 뜻에 정반대로 행동하는 나를 용서해주시고 또 크신 사랑으로써 다가오시는 주님을 기억한다면 우리 역시 그렇게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놀라운 것은 내가 베푸는 그 사랑은 결국 나에게 돌아온다는 것입니다. 앞서 학생이 교수님의 사랑에 감사하면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받았지요. 그런데 그 좋은 성적은 누구 것일까요? 교수님 성적입니까? 아닙니다. 바로 그 학생의 성적이고, 학생만이 혜택을 받은 것이지요. 이처럼 우리가 베푸는 사랑도 하느님 나라에 쌓는 우리의 보물이 되기 때문에 결국은 나에게만 이로운 것입니다.

주님 말씀을 철저히 따라야 합니다. 결국은 나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승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보면 존경심을 갖고 배울 점을 찾지만 패자는 질투심을 갖고 그의 갑옷에 구멍 난 곳이 없는지 찾아본다.(J. 하비스)




삶을 아름답게 하는 메시지

*첫 번째 메시지*
남자는 여자의 생일을 기억하되 나이는 기억하지 말고,
여자는 남자의 용기는 기억하되 실수는 기억하지 말아야 한다.

*두 번째 메시지*
내가 남한테 주는 것은 언젠가 내게 다시 돌아온다.
그러나,
내가 남한테 던지는 것은 내게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세 번째 메시지*
남편의 사랑이 클수록 아내의 소망은 작아지고,
아내의 사랑이 클수록 남편의 번뇌는 작아진다.

*네 번째 메시지*
먹이가 있는 곳엔 틀림없이 적이 있다.
영광이 있는 곳엔 틀림없이 상처가 있다.

*다섯 번째 메시지*
달릴 준비를 하는 마라톤 선수가 옷을 벗어던지고
무슨 일을 시작할 때는 잡념을 벗어던져야 한다.

*여섯 번째 메시지*
두 도둑이 죽어 저승에 갔다.
한 도둑은 남의 재물을 훔쳐 지옥엘 갔고,
한 도둑은 남의 슬픔을 훔쳐 천당에 갔다.

*일곱 번째 메시지*
남을 좋은 쪽으로 이끄는 사람은 사다리와 같다.
자신의 두 발은 땅에 있지만 머리는 벌써 높은 곳에 있다.

*여덟 번째 메시지*
행복의 모습은 불행한 사람의 눈에만 보이고,
죽음의 모습은 병든 사람의 눈에만 보인다.

*아홉 번째 메시지*
웃음 소리가 나는 집엔 행복이 와서 들여다보고,
고함 소리가 나는 집엔 불행이 와서 들여다본다.

*열 번째 메시지*
황금의 빛이 마음에 어두운 그림자를 만들고,
애욕의 불이 마음에 검은 그을음을 만든다.

*열한 번째 메시지*
어떤 이는 가난과 싸우고 어떤 이는 재물과 싸운다
가난과 싸워 이기는 사람은 많으나
재물과 싸워 이기는 사람은 적다.

*열두 번째 메시지*
느낌 없는 책 읽으나 마나, 깨달음 없는 종교 믿으나 마나.
진실 없는 친구 사귀나 마나, 자기 희생 없는 사랑 하나 마나.

*열세 번째 메시지*
마음이 원래부터 없는 이는 바보이고,
가진 마음을 버리는 이는 성인이다.
비뚤어진 마음을 바로잡는 이는 똑똑한 사람이고,
비뚤어진 마음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이는 어리석은 사람이다.

*열네 번째 메시지*
누구나 다 성인이 될 수 있다
그런데도 성인이 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자신의 것을 버리지 않기 때문이다.

*열다섯 번째 메시지*
돈으로 결혼하는 사람은 낮이 즐겁고,
육체로 결혼한 사람은 밤이 즐겁다.
그러나 마음으로 결혼한 사람은 밤낮이 즐겁다.

*마지막 메시지*
받는 기쁨은 짧고 주는 기쁨은 길다.
늘 기쁘게 사는 사람은 주는 기쁨을 가진 사람이다.
 
 
 
Asha - Mystic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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