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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6-17 조회수652 추천수6 반대(0) 신고

2009년 6월 17일 수요일[(녹) 연중 제11주간 수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1-6.16-1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 “너희는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의로운 일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에게서 상을 받지 못한다.
2 그러므로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위선자들이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듯이, 스스로 나팔을 불지 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3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라. 4 그렇게 하여 네 자선을 숨겨 두어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5 너희는 기도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려고 회당과 한길 모퉁이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6 너는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은 다음,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16 너희는 단식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침통한 표정을 짓지 마라. 그들은 단식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려고 얼굴을 찌푸린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17 너는 단식할 때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어라. 18 그리하여 네가 단식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지 말고,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보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자선은 남을 돕는 선행입니다. 진정한 자선은 예수님의 가르침처럼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해야 합니다. 사람 앞의 선행이 아니라 ‘주님 앞의 선행’이 되게 하라는 것이지요. 사람들은 알지 못하게 처신하고 주님만이 아시도록 선행을 베풀라는 말씀입니다.
세상에는 그런 선행을 베푸는 이들이 많습니다. 끝까지 자신을 감추며 선행이 드러나는 것을 바라지 않는 이들입니다. 그들이 별나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성령께서 그들을 인도하신 결과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당신의 기쁨’을 아무도 모르게 반드시 주십니다.
자선의 다른 말은 ‘적선’입니다. ‘선을 쌓는다’는 뜻으로 불교에서 많이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악한 기운이 넘어오지 못하게 선행으로 무장한다는 표현입니다. 불교에서는 자신의 ‘업보’를 없애려면 반드시 적선해야 한다고 가르치지요. 살면서 저지른 생활 속의 잘못을 보속하라는 말과 같습니다. 자선은 이렇듯 사람의 앞날을 밝게 합니다.
누군가를 돕는다고 하면 돈과 재물을 먼저 연상합니다. 넉넉해야 쉽게 베풀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물질을 베푸는 것만이 자선은 아닙니다. 따뜻한 말과 눈빛에서도 얼마든지 자선은 가능합니다. 어린이를 칭찬하고 젊은이에게 용기를 주는 것도 아름다운 자선입니다. 이웃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면서 살고 있다면 가장 큰 적선을 베풀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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