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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6-19 조회수474 추천수3 반대(0) 신고

2009년 6월 19일 금요일[(백) 예수 성심 대축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예수 성심 대축일(사제 성화의 날)
성 로무알도 아빠스 기념 없음

예수 성심 대축일은 예수님의 거룩한 마음을 더욱 공경하며 묵상하는 날이다. 성체성사와 연관되어 있기에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다음 금요일에 지낸다. 예수 성심에 대한 공경은 중세 때부터 일반화되었고, 1856년 비오 9세 교황 때 로마 전례력에 도입되었다. 한국 천주교회는 1995년부터 해마다 예수 성심 대축일을 ‘사제 성화의 날’로 지내 오고 있다.


<복음>


<군사 하나가 예수님의 옆구리를 찌르자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9,31-37
31 예수님께서 숨을 거두신 날은 준비일이었고 이튿날 안식일은 큰 축일이었으므로, 유다인들은 안식일에 시신이 십자가에 매달려 있지 않게 하려고, 십자가에 못 박힌 이들의 다리를 부러뜨리고 시신을 치우게 하라고 빌라도에게 요청하였다.
32 그리하여 군사들이 가서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첫째 사람과 또 다른 사람의 다리를 부러뜨렸다. 33 예수님께 가서는 이미 숨지신 것을 보고 다리를 부러뜨리는 대신, 34 군사 하나가 ?막?그분의 옆구리를 찔렀다. 그러자 곧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
35 이는 직접 본 사람이 증언하는 것이므로 그의 증언은 참되다. 그리고 그는 여러분이 믿도록 자기가 진실을 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36 “그의 뼈가 하나도 부러지지 않을 것이다.” 하신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런 일들이 일어난 것이다. 37 또 다른 성경 구절은 이렇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찌른 이를 바라볼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자식은 부모의 고통을 알게 될 때 성숙해집니다. 부모의 아픔을 보고 자란 자식은 쉽게 벗나가지 않습니다. ‘가족애’는 미움과 사랑 때문에 울어 볼 때 싹을 틔웁니다. 나이를 먹었다고 모두 어른인 것은 아니지요. 고통의 옷을 입어야 어른이 됩니다. 남을 위해 아픔을 겪어 본 사람이라야 어른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몸은 어른인데 생각은 ‘어린애’인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어려움’을 피해 다녔기 때문입니다. 고뇌가 없으면 성숙도 없고 발전도 없는 것이 인생입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십자가를 지지 않으면 언제까지나 ‘어린이의 신앙’으로 남게 됩니다. 작은 고통에도 휘청거리고 기도와 성사 생활에서는 불평을 내세웁니다. 힘들다고 보채고, 주지 않는다고 투정 부리는 것이지요. 예수님의 마음을 묵상해야 변화를 만납니다. 그러기에 교회는 ‘예수 성심 성월’을 제정했습니다.
주님이신 그분께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모욕의 길을 걸으셨습니다. 무죄하신 분께서 그토록 황당한 일을 당하셨습니다. 억울함의 극치입니다. 그런데도 받아들이셨습니다. 참아 내셨습니다. 십자가를 지지 않으면 예수님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십자가를 불평하고 외면하려 들면 더욱 모르게 됩니다. 오늘은 예수님의 마음을 더욱 깊이 묵상하는 날입니다. 그분을 기억하며 ‘나의 십자가’를 끌어안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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