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6월 19일 야곱의 우물- 복음 묵상/ 두려움의 바다에 나를 던져버리기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09-06-19 조회수408 추천수3 반대(0) 신고
두려움의 바다에 나를 던져버리기

예수님께서 숨을 거두신 날은 준비일이었고 이튿날 안식일은 큰 축일이었으므로, 유다인들은 안식일에 시신이 십자가에 매달려 있지 않게 하려고, 십자가에 못 박힌 이들의 다리를 부러뜨리고 시신을 치우게 하라고 빌라도에게 요청하였다.
 
그리하여 군사들이 가서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첫째 사람과 또 다른 사람의 다리를 부러뜨렸다. 예수님께 가서는 이미 숨지신 것을 보고 다리를 부러뜨리는 대신, 군사 하나가 창으로 그분의 옆구리를 찔렀다. 그러자 곧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 이는 직접 본 사람이 증언하는 것이므로 그의 증언은 참되다. 그리고 그는 여러분이 믿도록 자기가 진실을 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의 뼈가 하나도 부러지지 않을 것이다.” 하신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런 일들이 일어난 것이다. 또 다른 성경 구절은 “그들은 자기들이 찌른 이를 바라볼 것이다.” 하고 말한다.
 
 
 
 
예수님의 거룩한 마음에 잠기고자 교회는 6월 한 달을 예수 성심 성월로 기억하고 성경을 통하여, 성가를 부르며 예수님의 사랑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십자가에서 흘리신 그분의 피와 땀, 창에 찔리신 옆구리의 피와 물에서 그 절정을 이룹니다. 오늘 예수 성심 대축일 복음에서 군사 하나는 이미 숨지신 예수님의 옆구리를 창으로 찌름으로써 그분의 죽음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창에 찔린 옆구리에서 피와 물이 흘러나옴은 그분의 죽음과 부활 이후 교회의 역할을 나타내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세례성사와 성체성사를 이루는 교회에서 힘을 얻는 우리는 생명과 사랑을 나누셨던 그분의 삶을 이어가야 할 것입니다. 온 생애를 통해 하느님 나라를 전하셨던 예수님께서는 죽음의 순간 하느님 나라를 이어가기 위한 성사를 이루십니다. 이제 나를 통한 복음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이제 몸이 없습니다.
당신의 몸밖에는,
그분에게는 손이 없습니다.
당신의 손밖에는,
그분에게는 발이 없습니다.
우리의 발밖에는,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눈을 통하여
연민 가득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발로 뛰어다니시며 선을 행하십니다.
그분은 지금 우리의 손으로 우리를 축복하고 계십니다.
- 예수의 데레사

아낌없이 당신의 생명과 사랑을 십자가를 통해 드러내셨고 지금도 쏟아주고 계신 예수님의 거룩한 마음에 잠기는 예수 성심 성월이 되기를 간절히 청합니다.
임순연 수녀(사랑의 씨튼 수녀회)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