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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6-20 조회수451 추천수4 반대(0) 신고

2009년 6월 20일 토요일[(백)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성모 성심 공경은 예수 성심을 공경하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났다. 1942년 비오 12세 교황은 성모님의 ‘파티마 발현 25주년’을 맞아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께 인류를 봉헌하고 기념일로 지낼 것을 권고하였다. 이후 교회는 해마다 ‘예수 성심 대축일’ 다음 토요일을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로 지내 오고 있다.

 

<복음>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41-51
41 예수님의 부모는 해마다 파스카 축제 때면 예루살렘으로 가곤 하였다. 42 예수님이 열두 살 되던 해에도 이 축제 관습에 따라 그리로 올라갔다. 43 그런데 축제 기간이 끝나고 돌아갈 때에 소년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남았다. 그의 부모는 그것도 모르고, 44 일행 가운데에 있으려니 여기며 하룻길을 갔다. 그런 다음에야 친척들과 친지들 사이에서 찾아보았지만, 45 찾아내지 못하였다. 그래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그를 찾아다녔다.
46 사흘 뒤에야 성전에서 그를 찾아냈는데, 그는 율법 교사들 가운데에 앉아 그들의 말을 듣기도 하고 그들에게 묻기도 하고 있었다. 47 그의 말을 듣는 이들은 모두 그의 슬기로운 답변에 경탄하였다.
48 예수님의 부모는 그를 보고 무척 놀랐다. 예수님의 어머니가 “얘야, 우리에게 왜 이렇게 하였느냐? 네 아버지와 내가 너를 애타게 찾았단다.” 하자, 49 그가 부모에게 말하였다.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 50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이 한 말을 알아듣지 못하였다.
51 예수님은 부모와 함께 나자렛으로 내려가, 그들에게 순종하며 지냈다. 그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안젤라 씨는 신혼 초에 마음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남편의 잦은 외박에 신경이 예민해졌던 겁니다. 직장 때문인 줄은 알고 있지만 별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어느 날 무심코 성당에 갔다가 마당에 있는 성모상 앞에서 엄청 화를 냅니다. ‘어찌 이럴 수 있습니까? 이렇게 살아도 되는 겁니까?’ 남편이 오지 않는 날이면 늘 그렇게 성모상에 화풀이를 했습니다. 설마, 성모님께서 듣는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목소리를 듣습니다. 늘 그 자리에 서 있던 성모상에서 “참아라!” 하는 소리들 들은 것입니다. 갑자기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쏟아지며 살아 계시는 성모님을 그 순간 느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찌 그 한 사람뿐일는지요? 성모님을 통해 기적을 체험한 사람들은 수없이 많습니다. 자신만의 이야기이기에 입을 닫고 있을 뿐입니다.
“얘야, 우리에게 왜 이렇게 하였느냐? 네 아버지와 내가 너를 애타게 찾았단다.” 상대를 탓하지 않는 어머니의 목소리입니다. 성모님의 마음을 표현하는 몇 안 되는 성경 구절입니다.
어머니의 마음은 이렇듯 열려 있습니다. 어른이 되어 부모 곁을 떠나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머니의 마음은 언제나 기다리는 마음입니다. 성모님의 마음도 그렇습니다. 믿는 이들이 희망으로 다가오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성모님께 나아가 평화를 안고 돌아갔는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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